씨젠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269억원, 영업이익 2099억원을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341억원에서 9배 이상 늘었고, 영업이익은 68억원에서 약 30배로 치솟았다.
앞서 씨젠은 2분기 매출액 2748억원, 영업이익 1690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한 분기 만에 매출액은 18.9%, 영업이익은 24.2% 증가하며 분기 최대 실적을 새롭게 쓰게 됐다.
씨젠 관계자는 "유럽 내 코로나19 관련 제품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실적이 큰 폭 증가했다"면서 "특히 3분기 중 대규모 채용 및 생산연구 투자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 64.2%를 기록하며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현재 씨젠은 코로나 재확산을 겪고 있는 유럽을 중심으로 각종 호흡기 질환을 한 번에 진단할 수 있는 제품을 수출 중이다. 씨젠은 이같은 호조세를 타고 올해 연간 기준 매출 1조원, 영업이익 60%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씨젠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6835억원, 누적 영업이익은 4186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