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NH투자증권, 파생결합증권 자체헤지 비중 여전히 높아…수익성 저하 우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태환 기자
2020-12-17 16:21:01

자체헤지 비중 50%대에서 올해 61.1%로 상승

[NH투자증권 사옥, 사진=NH투자증권 제공]


 NH투자증권이 발행한 파생결합증권에서 자체헤지 비중이 여전히 높다는 지적이 나온다. 헤지 비용이 늘어나면 결국 수익성 저하가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다. 우발부채가 감소세를 보이면서 자산건전성은 개선 추세이지만 경기둔화로 인한 우발부채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상존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17일 금융투자업계와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2020년 9월 말 기준 NH투자증권의 파생결합증권 발행잔액은 10조원으로 집계된다. 총 발행잔액 중 상대적으로 운용리스크가 높은 원금비보장형(ELS, DLS) 상품잔액은 5조6000원으로 다소 비중이 높다. 특히 자체헤지 비중이 61%를 차지해 여전히 높다는 지적이 나온다.

2017년 41.4%였던 자체헤지 비중은 2018년 56.7%, 지난해 57.8%, 올해 61.1%로 꾸준히 상승했다.

신용평가사 관계자는 “파생결합증권을 운용하는 과정에서 헤지비용이 증가할 경우 수익성 저하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 “자체헤지 비중이 60% 내외로 높은 축에 속하기 때문에 관련 리스크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사진=나이스신평 제공]



다만, NH투자증권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돼왔던 우발부채의 경우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자산건전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018년 말 4조8000억원까지 증가했던 우발부채 규모는 지난해 3조6186억원, 2020년 9월에는 2조3033억원까지 내려갔다.

신평사 관계자는 “유동성비율(잔존만기 3개월 이내 기준)이 143.3%로 우수한 데다 자체헤지와 우발채무 규모에 비해서 유동성 Gap(유동성 자산-유동성 부채)가 충분한 수준으로 자체헤지 및 우발채무 관련 유동성 위험 변화는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다만 분기별 규모 변동성이 큰 가운데 최근 경기 둔화 영향으로 우발채무 현실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관련 리스크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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