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마힌드라 "쌍용차 지분 내달 말까지 매각할 것"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백승룡 기자
2021-01-03 16:39:34

잠재적 투자자와 협상 진행…"거래 성사되면 다시 정상화"

내달 28일까지 채무 해소 못하면 쌍용차 법원 회생절차

[사진=쌍용자동차 제공]


 쌍용자동차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가 내달 28일까지 지분 매각을 마치겠다고 밝혔다. 앞서 쌍용차는 지난달 21일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법원이 쌍용차의 자율 구조조정 지원(ARS) 프로그램을 받아들이면서 회생 절차는 내달 28일까지 연기된 상태다.

3일 인도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파완 고엔카 마힌드라 사장은 이달 1일 화상 기자회견에서 "쌍용차 지분을 두고 잠재적 투자자와 협상 중"이라면서 "다음 주에 주요 거래 조건서를 마무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고엔카 사장은 "거래가 성사되면 상황은 정상적으로 돌아간다"며 "새로운 투자자가 대주주가 되면서 마힌드라는 30% 이하를 보유하고, 인도중앙은행 규정에 따라 허용된 '25% 감자'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1년 쌍용차를 인수한 마힌드라는 현재 7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고엔카 사장은 "만약 거래가 불발되면 쌍용차는 법정관리를 받게 되고, 경영권은 법원으로 넘어간다"면서 "3월 1일이면 결론이 나기에 우리는 두 달 동안 투자자와 거래를 성사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아니시 샤 마힌드라 CFO(최고재무책임자)도 "우리는 투자자가 쌍용차의 경영권을 이어가길 바란다"며 "만약 불발되면 사전 패키지 회생절차를 밟을 것이고, 다른 옵션도 있을 수 있지만 이번 회계연도가 끝나기 전에 대주주 지위를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마힌드라는 현재 진행 중인 잠재적 투자자가 어느 곳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그동안 시장 안팎에선 미국 자동차업체 HAAH오토모티브가 쌍용차 인수를 위해 마힌드라와 협상을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도 매체 이코노믹타임스는 "마힌드라 측이 밝힌 거래 대상이 HAAH인지 확실하지 않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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