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삼성전자, 영업익 전년비 29.46%↑…“역시 반도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성규 기자
2021-01-08 11:00:25

2021년 반도체 슈퍼사이클 도래...전장부품 성장 기대로 ‘밸류업’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반도체 부문 호실적에 힘입어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었다. 올해는 반도체 슈퍼사이클과 전장부품 성장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기업가치가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한 해 누적기준 잠정 매출액 236조2000억원, 영업이익 35조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4%, 29.46%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4분기의 매출액은 61조원에 영업이익은 9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7%, 25.7% 늘었다. 3분기 대비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8.9%, 27.13% 줄었다. 계절적 비수기, 2·3분기에 집중된 수요 폭발(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영향) 등 기저효과 탓으로 풀이된다. 또 4분기 유럽 등 주요시장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락다운(봉쇄) 조치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2020년 한 해 동안 실적 개선을 보인 가장 큰 이유는 반도체다. 서버를 제외한 업황은 전반적인 개선을 보이고 있다. 2분기와 3분기 5조원 이상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4분기에는 4조원 이상을 달성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도체 수요는 증가한 반면 4분기 들어 D램 등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과 달러 약세 등이 다소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시장컨센서스(2020년 매출액 236조3000억원, 영업이익 36조2000억원)를 고려하면 1조원 이상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디스플레이 부문은 4분기 성수기 효과, 패널(OLED 등) 가격 상승 등으로 달러 약세 여파 등을 일부 상쇄한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업계는 올해 D램 가격 상승과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힘입어 삼성전자 실적이 추가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하만(전장부품)과 시스템반도체 부문에 높은 밸류에이션을 적용하는 등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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