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이탈 우려에도 0%대 은행금리 또 낮춰

신병근 기자입력 2021-01-13 17:23:24
사실상 제로금리…우리銀, 정기 예금금리 인하

우리은행 한 지점 창구의 모습. [사진=우리은행 제공/자료사진]

시중은행이 수신금리를 또 인하한다. 저금리 기조 장기화로 고객 이탈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나 은행들은 수신금리 인하가 불기피한 선택이라고 설명한다.

13일 현재 국내 은행 중 세전이자율 기준 연 1% 이상 금리를 주는 예금은 대부분 인터넷은행의 10여개 상품에 불과하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상품 중 1%대 이자를 주는 상품은 전무하다.

이날 우리은행은 정기예금 상품인 '우리SUPER 정기예금'의 1년 만기 기준 금리를 연 0.90%에서 연 0.65%로, '시니어플러스 우리예금(회전형·즉시연금형)'도 연 0.55%에서 연 0.30%로 오는 15일부터 내린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다만 비대면 상품 금리를 조정하지 않았고, 모바일 정기예금 상품인 '우리WON 예금'은 1년 만기 기준 현행 0.9%를 유지한다. 다른 은행의 주력 정기예금 상품에 비해 그간 0.2%포인트 이상 높은 금리를 제공해 왔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타 은행들과 비슷한 금리 수준으로 맞춰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은행별 주력 예금상품(1년 만기 기준·대면) 기본금리는 연 0.5~0.8% 수준에 머물러 있다. 대다수 저축성 수신상품의 금리가 지난해 6월 이후 0%대를 유지하며 사실상 '제로금리'를 이어오는 모습이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와 저금리 기조 등의 복합적인 요인으로 이 같은 사상 최저의 금리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사정이 이렇자 이자 수익을 기대할 수 없는 고객들이 예금을 빼내 수개월째 강세를 보이는 주식 시장에 투자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는 분석도 따른다.

은행권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와 기준금리 동결 상황에서 바닥을 찍은 은행 정기예금 금리는 좀처럼 오르기 어려울 것"이라며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으기)과 빚투(빚으로 주식 투자)가 늘고 비대면 서비스도 확산하면선 고객 이탈 방지를 위한 금리와 각종 이벤트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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