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이재용 부회장, 구속에도 준법경영 의지 안 꺾였다…“준법위 지속”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성욱 기자
2021-01-21 09:16:50

변호사 통해 “본연의 역할 다해줄 것” 당부

정기회의 앞두고 약해진 명분에 힘 실어줄 의도

[사진=장문기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에도 불구하고 준법감시위원회 활동을 계속해 지원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삼성전자는 21일 이 부회장이 변호인을 통해 “준법위 활동을 계속 지원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위원장과 위원들께는 앞으로도 계속 본연의 역할을 다해 줄 것”을 간곡하게 부탁했다고 전했다.

지난 18일 파기환송심 재판부는 준법위 실효성이 충족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이 부회장 양형에 참고하지 않고 2년 6개월 실형을 선고했다. 이 부회장은 선고와 동시에 법정 구속돼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이 부회장이 양형 감형을 위해 설치했다는 부정적 눈길을 받은 준법위는 이 부회장 구속으로 명분이 약해져 지속하지 못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준법위는 오늘(21일)은 오전 9시 30분부터 서초구 삼성생명 사무실에서 정기회의를 진행한다. 이 부회장의 옥중 메시지는 준법위의 지속적인 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5월 준법위의 요구에 따라 마련한 대국민 사과 자리에서 "준법은 결코 타협할 수 없는 가치"라며 "재판이 끝나더라도 삼성 준법감시위원회는 독립적인 위치에서 계속 활동할 것이고, 활동이 중단없이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파기환송심 선고공판 일주일 전에도 준법위 위원과 만남을 갖고 준법위 독립성과 지속적 활동을 보장한 바 있다.

한편 준법위는 21일 정기회의에서 삼성전자, 삼성물산 등 7개 관계사가 제출한 개선안을 검토, 논의할 예정이다. 또 26일에는 7개사 대표이사와의 간담회도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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