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中 BPSE에 지분 투자...교체식 배터리 사업 진출

김성훈 기자입력 2021-01-21 17:25:21
건전지 바꾸듯 배터리 교체

중국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 전경[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중국 현지 기업에 대한 지분 투자를 통해 중국 교체식 배터리 사업에 진출한다. 배터리를 만들고 기술을 개발하는 제조업 영역을 넘어, 배터리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까지 제공해 종합 배터리 솔루션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넓히겠다는 것이다. 

SK이노베이션은 21일 중국의 배터리 재사용 전문 기업 ‘블루파크스마트에너지(이하 BPSE)’의 지분 13.3%를 취득해 주요 전략적 투자자 지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북경자동차 산하의 BPSE는 중국 공업신식화부(공신부)로부터 배터리 재사용(Battery Reuse) 사업을 인가받은 전문 기업이다. 중국 북경지역의 택시·차량공유서비스(MaaS)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을 운영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이 BPSE와 함께할 첫 배터리 서비스 사업도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 사업이다.

배터리 교체 서비스란, 다 쓴 건전지를 바꿔 끼우듯 방전된 배터리 팩을 오프라인 교체 스테이션에서 충전된 배터리 팩으로 교체해주는 서비스다.

스테이션에서 배터리를 교체하는 데에 걸리는 시간은 약 3분. 이 덕분에 최소 20분 이상 걸리는 전기차 충전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에 비치된 배터리는 에너지 저장장치(ESS, Energy Storage System)로도 활용할 수 있다.

전기차와 배터리의 소유권을 분리할 수 있어 배터리 대여·재사용 등 다양한 서비스 분야로 확장하기 쉽다는 점도 배터리 교체 서비스의 장점으로 꼽힌다.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BPSE는 교체식 배터리의 중국 국가 표준 제정을 주도하는 등 관련 산업 정책에 영향력을 행사할 정도로 높은 경쟁력을 가진 업계 주요 사업자다.

지난 2013년 북경자동차와 배터리 제조 합자회사를 설립한 SK이노베이션은, 이번 투자로 세계 전기차 시장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중국에서 배터리 서비스 사업을 추진할 발판을 마련했다.

현재 국내에서 가장 많은 주유소를 보유하고 있는 SK이노베이션은, 이번 BPSE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앞으로 우리나라에서도 배터리 교환스테이션과 에너지저장장치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의 이 같은 배터리 서비스 사업 진출은 수년 전부터 예상된 일이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지난 2019년 5월,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 배터리 수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배터리를 리스·관리해 주는 서비스업이 필요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2017년부터 배터리 관련 사업을 구상하는 팀을 따로 꾸려 운영해왔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자사의 배터리 서비스 사업을 ‘BaaS(Battery as a Service)’로 명명, 소개한 바 있다. 배터리를 생애주기에 맞춰 △수리(repair) △대여(rental) △재충전(recharge) △재사용(reuse) △재활용(recycling)하는 이른바 ‘5R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것이 SK이노베이션의 목표다.

지동섭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 대표는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기술에 BPSE의 교환식 배터리 운영 기술을 결합한 BaaS 사업모델을 통해, 전기차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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