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현대차 4분기 성적도 선방...올해는 영업익 7년만에 최대 전망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성훈 기자
2021-01-25 17:50:35

현대차 작년 4Q 매출·영업익 전년比 각각 4.5%·47.58% 증가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 할 것"...2014년 이후 최대 영업익 전망

현대자동차의 신형 전기차 아이오닉5 전면 [사진=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4분기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준수한 성적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내수 판매 호조와 제품 믹스 개선 효과가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 평균은 각각 29조755억원·1조7184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에 비해 매출액은 4.5%, 영업이익은 47.58% 증가한 수치다.

증권업계에서는 수익성 높은 내수 판매가 호조를 보인 점을 실전 선방의 요인으로 꼽는다.

이한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평균판매단가(ASP)가 높은 내수 판매가 5%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4분기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국내 판매량은 전년 대비 60.6% 늘어난 3만1026대를 기록했다.

국가별 제품 배합(제품 Mix)을 개선한 것도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현대차의 4분기 자동차 부문 매출은 22조4870억원으로 전년보다 1.1% 늘 것으로 예상된다.코로나19의 여파로 글로벌 도매판매량은 전년 대비 5% 감소했지만, 프리미엄 차량과 신차·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중심으로 한 제품 배합 개선을 통해 이룬 성과다.

이제 관심은 현대차가 ‘전기차 원년’으로 선포한 올해의 실적에 집중되고 있다. 투자업계에서도 올해가 ‘실적 턴어라운드의 첫 해’가 될 것으로 보고 기대를 나타내고 있다.

현대차의 올해 연결 기준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 평균은 6조6170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131.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2014년 연간 영업이익 7조55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최대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저조했던 해외 수요가 회복되고, 아이오닉5 등 전기차와 GV70 등 제네시스 브랜드의 판매 증가가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올해 세계 시장에서 416만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올해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기반으로 한 아이오닉5와 제네시스의 JW(프로젝트명) 등 전기차 3종을 비롯해 신형 투싼, 스타렉스의 후속모델 등 신차도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중국 시장에는 올해 상반기 현지 전용 중형 세단인 2세대 밍투와 전기차 모델인 밍투 일렉트릭, 신형 투싼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제네시스 브랜드를 중국에 공식 출범하고, 수소전기차 넥쏘도 선보일 계획이다.

김동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북미에서의 제네시스 판매 증가, 해외 신차 판매 비중 상승, 3세대 플랫폼을 통한 원가 절감과 성능 개선 등이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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