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LGD 작년 4Q 영업익, 4700억 전망...휴대폰 접는다는데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성훈 기자
2021-01-26 17:53:33

삼성證·DB투자, LGD 4Q 영업익 4700억대 전망...LCD 가격 인상 덕분

작년 3분기 매출 중 LG전자 비중 14.4%...모바일 비중은 낮아

[사진=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4분기 47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올렸을 것으로 추산된다. LCD패널 가격 인상이 실적을 견인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을 접을 수도 있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모바일 부문 실적에도 관심이 쏠린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오는 27일 2020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LG디스플레이의 2020년 4분기 매출액 추정치 평균은 7조1742억원·영업이익은 2908억원이다.

지난 3분기 1644억원의 영업이익을 보이며 7분기 만에 흑자 전환을 달성한 데 이어, 4분기에도 좋은 성적을 유지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증권사 중에는 LG디스플레이의 4분기 영업이익을 훨씬 높게 전망한 곳도 있다.

삼성증권은 LG디스플레이의 4분기 영업이익을 4780억원으로 예상했다. 원화 강세로 비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기도 했지만, 43인치와 55인치 등 LCD 패널 가격이 크게 올랐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LCD 패널 가격 상승의 원인으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여파에 따른 대외활동 제한과 온라인 학습·재택근무 확대 등이 꼽힌다.

DB금융투자도 유사한 이유로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2420억원에서 4723억원으로 크게 올려잡았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IT용 패널은 수량이 예상보다 좋았으며, TV용 패널은 생각보다 가격이 더 많이 올랐고 POLED는 해외 고객으로부터 좋은 반응이 나오면서 가동률이 올라갔다”며 영업이익 확대의 이유를 설명했다.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을 포기할 수도 있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모바일 부문 실적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LG디스플레이의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 중 LG전자와의 거래로 발생한 매출 비중은 14.44% 가량이다. 적지 않은 규모지만, 판매 네트워크 다양화를 통해 TV·노트북 등을 제외한 스마트폰 패널 비중은 5% 내외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LG전자의 스마트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015년 이후로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LG디스플레이의 지난해 모바일 패널 매출은 전년도보다 50%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권 연구원은 “통상 1분기는 비수기이지만 대형 OLED TV가 미국에서 잘 팔리고 있으며, 새해 들어 LCD 패널 가격도 오르고 있고 IT쪽 수요도 이어지고 있다”며 기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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