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SKT, 자사주 12만주 임직원 상여 위해 처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성욱 기자
2021-02-02 18:20:53

첫 자사주로 임직원 상여금 지급…302억 규모

[SK텔레콤 본사.]

 SK텔레콤이 300억원 규모 자사주를 임직원에게 상여금으로 지급한다.

SK텔레콤은 2일 이사회를 갖고 자사주 12만3090주를 임직원 상여 목적으로 처분한다고 공시했다. 처분 예정금액은 전일 종가(24만5500원) 기준 302억1859만원이다.

SK텔레콤이 보유한 자사주는 총 발행 주식의 12%인 970만6558주다. 0.12%를 상여 목적으로 처분한다.

SK텔레콤은 자사주를 직접 대상 임직원 주식 계좌로 이체하는 방식으로 지급하게 된다.

SK텔레콤이 상여금은 주식으로 제공하는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다양한 인센티브 프로그램 중 하나로 주식으로 지급하는 것이 도입됐다”며 “그만큼 주가 부양에 대한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도입된 것”이라고 말했다.

주식 상여금 지급은 신청을 한 임직원에 대한 제공되며 지급일은 오는 15일이다.

한편 SK텔레콤 이사회는 보통주 1주당 9000원의 현금배당도 결의했다. 기 실시된 중간배당 1000원을 합해 2020 회계연도 배당금은 총 1주당 1만원이다.

배당금 총액은 6419억4437만원으로 전년도(6582억원)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그러나 시가 배당률은 전년과 같은 3.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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