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판결 그 이후

③SK이노 주가 하락, 저가매수 기회일까 추가하락 전조일까

김성훈 기자입력 2021-02-16 09:12:00
판결 후 첫 거래일 LG화학 3.14%↑ㆍSK이노 4.22%↓ "SK이노 패소, 이미 알려지 악재…합의 후 더 오를 것" "미국 시장 차질....합의금 규모 따라 재무안정성 흔들"

[사진=백승룡기자]


전기차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LG에너지솔루션 측 손을 들어주면서 모회사인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주가 흐름도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향후 주가 향방에 대한 의견도 분분한 상황이다. 하지만 개인투자자들은 SK이노베이션의 이번 주가 하락을 오히려 저가 매수 기회로 보고 있다.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G화학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14% 오른 99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시작 직후에는 100만원대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와 반대로 SK이노베이션 주가는 개장과 함께 9.6%까지 떨어졌다가 4.22% 내린 28만4000원에 마감했다.

양사 주가가 이처럼 대조를 이루는 것은 지난 11일 미국 ITC가 전기차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서 LG에너지솔루션 승소 판결을 내렸기 때문이다.

ITC는 LG에너지솔루션 측 주장을 모두 받아들여 SK이노베이션에 배터리 수입금지 명령까지 내렸다.

ICT 판결 후 첫 거래일에 SK이노베이션 주가가 하락했지만 일부 개인투자자들은 '저가매수 기회'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주가 하락이 단기에 그칠 것이며 LG에너지솔루션과 합의를 하면 다시 제자리를 찾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하락이 곧 기회라는 것이다.

각종 포털과 SNS 주주 게시판에는 “SK이노베이션 주가가 우려보다 선방했다”는 글들이 많은 상황이다.

한 주주는 SNS 주주 게시판을 통해 “이미 알려진 악재는 악재가 아니라고 한다”며 “잠깐의 출렁임은 있어도 합의 이후엔 더 오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추가 매수에 나서겠다는 주주들도 나오고 있다.

백영찬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양사 간 합의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소송 관련 불확실성은 오히려 낮아졌다”며 “합의가 이뤄진다면 SK의 미국 배터리 사업 불확실성이 사라지게 될 것”이라며 주가 안정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반면 이번 패소가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사업 행보에 영향을 미쳐 당분간 주가 하락이 이어질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박한샘 SK증권 연구원은 “ITC 판결에 따른 미국 시장점유율 확장 기회 등은 LG화학에 긍정적이지만 SK이노베이션은 미국 공급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과 합의에 도달하더라도 합의금 규모가 커지면 SK이노베이션의 재무안정성과 신용등급이 흔들릴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SK이노베이션 주가가 선방한 것은 맞지만 아직 미국 대통령의 결정과 합의가 남아있다”며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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