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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 증권사 약진] ①“땡큐! 동학개미”…중소형 증권사 실적 개선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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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중소형 증권사 약진] ①“땡큐! 동학개미”…중소형 증권사 실적 개선 ‘뚜렷’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태환 기자
2021-02-15 17:29:00

브로커리지 부문 실적 개선 효과···머니무브 지속으로 수입 증가세 지속

[사진=각 사 제공]


동학개미의 적극적인 시장 참여로 거래대금이 늘어나면서 대형사 뿐 아니라 중소형 증권사의 실적 개선세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시장으로 자금이 유입되는 머니무브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소형증권사들의 브로커리지(위탁 매매) 수입 증가는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교보증권의 지난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1040억원으로 전년 대비 24.6% 증가했다. 교보증권이 사상 처음으로 연간 순이익 1000억원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7665억원, 영업이익은 136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1.7%, 23.8% 늘어났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30억원, 2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7%와 250%가 늘었다.

유진투자증권도 지난해 영업이익 1013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74% 급증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754억원으로 전년 대비 82.4% 늘었으며, 매출액은 1조4706억원으로 증가했다.

IBK투자증권은 당기순이익 805억원(전년 대비 30.5%), BNK투자증권은 534억원(154.3%)을 기록하는 등 중소형 증권사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다.

증시 호황 영향으로 거래대금이 꾸준히 증가하고 자산관리 관련 수익이 뒷받침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의 증시 대기 자금이 들어간 증권계좌 예탁금은 이달 9일 기준 65조2489억원을 기록했다. 증권계좌 예탁금은 지난달 최고점(70조2202억원)을 찍은 뒤 조금씩 줄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주식활동 계좌 역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월 주식활동 계좌는 3548만5427개에서 3690만3820개로 증가했다. 한 달 만에 141만8393개 증가한 것으로 월별 기분으로 역대 두 번째 기록이다. 거래일 기준으로 보면 하루에 평균 7만920개가 늘어난 셈이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고 부동산 부문은 규제가 강해지면서 주식에 대한 문의가 지속되고 있다”며 “펀드나 주식을 문의하기 위해 프라이빗뱅커(PB)를 찾는 신규 투자자 수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 중소형증권사 역시 브로커리지 부문에 의존하는 것을 넘어서서 자산관리(WM)와 투자은행(IB) 부문을 강화하는 등 사업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대형 증권사들은 해외투자 등 여러 분야의 규제 영향으로 거래대금에 대한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높아질 수 있다”며 “사업다각화를 시도해 유동성 랠리가 끝난 후에도 이익 안정성 면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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