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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에 공원‧폭포까지…' 여의도 '더현대 서울' 가보니

강지수 데일리동방 생활경제부 기자입력 2021-02-26 12:46:49
서울 내 최대 규모 백화점…'자연친화형 미래백화점' 컨셉 MZ세대 겨냥 ‘맛집’ ‘핫플’ 눈길…'익스클루시브 서울', '모던 무드', '어바웃 패션' 테마로 층 구성

현대백화점이 야심차게 내놓은 '더 현대 서울(The Hyundai Seoul)'이 24일과 25일 프리오픈을 거쳐 26일 첫 선을 보였다. 영업면적만 8만9100㎡(2만7000평)에 이르는 서울 최대 규모의 백화점이지만 매장 절반 이상에 가까운 공간을 실내 조경과 고객 휴식 공간으로 꾸몄다.

이처럼 '더현대서울'에서는 유통 중심이 빠르게 온라인으로 이동하는 상황에서 오프라인을 찾는 이유를 제공하겠다는 현대백화점그룹의 치열한 고민이 엿보였다. 현대백화점은 쇼핑을 통한 힐링을 뜻하는 '리테일 테라피'를 개념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MZ세대가 주력소비계층으로 빠르게 부상하는 현 시기 백화점의 역할에 대한 치열한 고민도 담겼다.

◆'MZ세대~뭘 좋아할지 몰라서 다 준비해 봤어~'

MZ세대를 공략하고자 하는 더현대서울의 노력은 입점한 브랜드에서 잘 드러났다. 특히 지하 2층 '크리에이티브 그라운드'는 MZ세대의 개성과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매장들로 구성돼 있었다.

고급 스피커에서 최신 R&B가 흘러나오는 매장이 있다면 맞은 편에는 여행 잡지와 브랜드 잡지인 '매거진B'를 판매하는 매장이 있다. 그 옆에는 나이키와 아디다스 등 스포츠 브랜드와 H&M그룹 SPA브랜드인 '아르켓(ARKET)' 등이 있다. 특히 '아르켓(ARKET)'은 H&M그룹의 최상위 SPA 브랜드로,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이미 해외 직구로 유명하다. 아르켓은 유럽 외 지역에서 최초로 더현대 서울에 점포를 냈다.

MZ세대에게 취향을 강요하지 않고 '네가 원하는 취향으로 다 준비해 봤어'라는 자세가 돋보이는 구성이었다.

'더 현대 서울'은 해외·여성·남성패션·리빙 등 상품군 기준으로 층을 나누던 기존 백화점과 달리 '익스클루시브 서울', '모던 무드', '어바웃 패션' 등 테마를 기준으로 층을 구성했다.

'익스클루시브 서울'을 테마로 구성된 1층은 구찌, 프라다, 보테가베네타, 버버리, 발렌시아가 등 해외패션·명품 브랜드 들어섰다.

◆'요즘 뜨는' 것들 다 모았다!
 

더현대서울 지하1층 식품관 '레이어드 카페(Layered Cafe)'. [사진=강지수 기자]


혹시 더현대서울을 둘러 보다가 줄이 늘어서 있는 매장이 있다면 포털창에 검색해 보자. 이미 오래전부터 '핫플레이스'였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성수동에서 유명한 소품샵, 연남동에서 유명한 카페··· 더현대서울에는 MZ세대 사이에서 화제가 되는 맛집과 카페, 소품샵 등이 많이 보였다. 몇몇 매장은 2호점으로 더현대서울에 들어섰다. 

4층에서는 에슬레저룩의 성장에 따라 인기를 얻고 있는 안다르와 젝시믹스 등 운동복 브랜드도 만나볼 수 있다. 

지하 1층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식품관을 마련했다. 축구장(7140㎡) 2개를 합친 것보다 큰 '테이스티 서울'이다. 이곳에 입점한 브랜드는 총 90여 개다. 서울을 대표하는 전통 먹거리는 물론 트렌디한 해외 유명 브랜드 매장을 배치했다. 이 층에 입점한 미국 샌드위치 브랜드 '에그슬럿'에는 입소문에 걸맞게 긴 줄이 늘어서 있었다.

◆'좌석은 카페 이용자만? NO~' 곳곳에 휴식공간 눈길

'더현대서울' 5~6층에는 블루보틀커피 등 착석이 가능한 매장도 있지만 테이크아웃만 제공하는 카페도 많이 보였다. 그러나 곳곳에 휴식 공간으로 테이블과 의자가 비치돼 있어 카페나 식당을 이용하지 않는 모든 방문객들이 쉬어갈 수 있도록 했다.

'더 현대 서울'의 트랜드마크인 실내 녹색 공원 '사운즈 포레스트'는 가장 중심에 마련해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곳에는 천연 잔디와 함께 30여 그루의 나무, 그리고 다양한 꽃들을 심어놨다. '인공'이긴 하지만 스피커를 통해 새 소리도 들려 진짜 야외 공원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천장은 모두 유리로 제작돼 1층까지 햇볕이 비추기 때문에 자연 채광을 받으며 실제 식목 조경을 감상할 수 있다. 12m 높이의 인공폭포 '워터폴가든(740㎥)도 관람할 수 있다. 고객들의 휴식장소임을 고려해 해당 층의 가장자리에는 키즈 유튜브 체험공간 '플레이 인더 박스'과 커피숍 매장이 차지했다.

◆'비가 와도 눈이 와도, 편리하게'…지하철 여의도역과 연결  ​
 

여의도역에서 더현대서울로 가는 지하 통로. [사진=강지수 기자]


접근성도 좋았다. 여의도역과의 거리는 약 650m로, 여의도역 3번출구에서 이어지는 지하통로를 이용하면 더현대서울 지하 2층 입구까지 약 5~10분이 소요한다. IFC몰보다 역에서 약 150m 떨어진 위치지만 지하 통로를 통해 이동할 수 있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편리하게 찾을 수 있다.

◆'낮과 밤' 느낌이 달라요
 

'더현대 서울' 5층의 녹색 공원 '사운즈 포레스트'. [사진=현대백화점그룹 제공]


더현대서울은 낮과 밤의 풍경이 다르다. 천장을 모두 유리로 마감해 자연 채광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했기 때문이다.

이날은 프리오픈으로 18시까지밖에 매장을 이용할 수 없었지만, 낮부터 저녁 무렵까지 머물다 보니 해가 저물면서 조금씩 달라지는 매장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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