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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외이사 교체시즌] ③윤성복 하나금융 이사 후임에 이목 쏠린 이유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신병근 기자
2021-03-05 15:47:44

이사회의장·사추위원장 겸직…임기제한 6년 걸려

김정태 회장 임기 1년뿐…내년 지배구조 대변혁기

서울 중구 소재 하나금융그룹 본사 전경. [사진=하나금융 제공/자료사진]

하나금융지주는 이사회 구성원 8명 전원이 이달 임기 만료를 맞는 가운데 윤성복 사외이사 후임 인선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6년 임기 제한에 걸린 윤 이사의 교체가 불가피한 데다 그룹 입장에서는 추가 임기가 1년 뿐인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의 후임자를 찾아야 하는 중차대한 시기를 맞으면서다.

5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2015년 3월 선임된 윤 이사는 회계 부문을 전문 분야로 현재 이사회 의장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을 겸직 중이다. 상법상 금융회사 사외이사의 임기는 6년으로 제한돼 있기 때문에 재임기간을 모두 채운 윤 이사는 이달말 주주총회에서 교체될 예정이다.

윤 이사를 제외한 나머지 7명(박원구·차은영·백태승·김홍진·양동훈·허윤·이정원)의 임기는 아직 여유가 있는 편으로, 하나금융 안팎에서는 이들의 재선임 안건이 주총에 상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공시된 지배구조 평가에서 각 이사들의 전문 분야별 활동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상 교체 가능성은 떨어진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유일한 임기 제한에 걸린 윤 이사의 교체는 확실해 보인다. 이사회 의장으로서 그룹의 막중한 의사 결정에 영향력을 미쳐 온 윤 이사의 공백을 누가 채울 지, 또 안정적인 지배구조가 형성될 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윤 이사의 의장직을 누가 이어 받을지도 관전 포인트로 지목된다.

특히 하나금융 이사회는 사실상 올해 임기를 종료하는 김 회장의 후임자를 찾아야 하는 과제를 떠안고 있다. 함영주 그룹 부회장 등이 우선 순위로 거론됐으나 사법적 리스크에 발목이 잡혀 차기 회장 구도 역시 불투명한 실정이다.

더욱이 지난달 하나은행과 하나금융투자 등 주력 계열사의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하는 등 대변혁기를 맞은 하나금융은 이사회 구성에 더 신중할 수밖에 없는 처지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현재까지 사외이사 선임 건에 대해 확정된 것은 없다"며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등 정해진 절차에 의해 최종 선임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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