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SK이노 탈탄소 가속화]③광구 팔고 SKIET 상장...‘친환경’으로 번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성훈 기자
2021-03-11 14:19:24

북미 셰일오일 광구도 팔기로...SKIET, 기업가치 최고 7조원

SKIET 증평 분리막 공장[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광구와 유전은 팔고 SKIET의 상장에는 속도를 내며 친환경 기조를 다지고 있다. 기존 수입원을 과감하게 정리하는 대신 친환경 관련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11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를 올해 상반기 내 상장할 예정이다.

배터리 분리막 전문 기업 SKIET는 현재 상장예비심사를 진행 중이며, 오는 4월 중순 이후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할 방침이다.

IB업계는 SKIET의 기업가치를 평균 5조~6조원으로 본다. 최대 7조원까지 갈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오는 상황이다.

SKIET의 상장만큼이나 SK이노베이션은 광구 사업 매각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8일 북미지역에 보유한 셰일오일 광구 지분과 제반 설비를 매각한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14년 북미지역 광구 사업을 위해 자회사 SK E&P 아메리카를 설립했다.

이번 매각 자산 대상은 SK E&P 아메리카의 자회사인 △SK플리머스(SK Plymouth) △SK네마하(SK Nemaha) 등이 보유한 미국 생산광구 지분 및 자산 전체다.

지난 1월 미국의 벤치마크에너지(Benchmark Energy, LLC)와 매매 계약을 체결한 SK이노베이션은, 이달 중 모든 매각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19년에도 페루 유전을 1조2500억원에 매각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SK이노베이션이 탈탄소를 위해 기존 화석연료 사업을 처분하는 대신, 친환경 사업으로 수익을 내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기존 사업을 매각해 마련한 자금을 전기차 배터리 등 친환경 사업에 투자해 일석이조를 노린다는 분석이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소재·부품 사업 등에 매년 약 4조원의 투자를 집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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