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폭탄맞은 SK이노ㆍLG엔솔...조지아 5조 투자 놓고 설전

김성훈 기자입력 2021-03-16 16:20:31
SK이노 "LG, 美서 SK 축출하기 위해 소송...투자계획 실체 없어" LG에너지 "피해 보상이 본질...정당한 투자 계획 폄하 말아야"

[사진=백승룡기자]



SK이노베이션과 LG에너지솔루션의 설전이 이어지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16일 입장문을 내고 “LG에너지솔루션이 ITC 판결 후 미국 대통령 거부권 행사를 저지하기 위해 실체를 제시하지 못한 투자 계획 발표에 이어 사실관계까지 왜곡하고 있다”고 밝혔다.

SK 측은 “LG에너지솔루션의 투자 발표는 실체가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2025년까지 독자적으로 5조원을 투자한다면서 공시도 하지 않고, 가장 중요한 공장건설 후보지도 발표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LG가 이번 소송의 목적이 SK이노베이션을 미국 시장에서 축출하고 자신들의 독점적 지위를 구축하는 데 있다는 것을 공공연하게 드러냈다”는 것이 SK 측의 주장이다.

LG가 조지아주 출신의 상원의원에게 서한을 보낸 것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왜곡한 서한을 보내 SK를 비난한 것은 조지아주와 SK의 협력 관계를 이간질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어서 “‘SK측이 협상에 미온적이고, 협상장에 나오지 않는다’는 LG 측의 주장은 거짓”이라며 “이달 초에도 양측 고위층이 만났고, LG에너지솔루션이 동의한다면 협상 경과 모두를 공개할 용의도 있다”고 전했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SK이노베이션의 입장문에 대해 “LG에 대한 항의 측면도 있겠지만, 주주들에게 사안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음을 보여 투심을 붙잡기 위한 노력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SK이노베이션의 주가는 지난 15일 전일 대비 5.77% 하락한 데 이어, 오늘도 5.69% 떨어진 채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도 SK이노베이션의 입장문에 대한 반박 성명을 내고 “이번 소송은 경쟁사의 사업을 흔들거나 지장을 주려는 것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LG 측은 “(SK 측이)피해기업인 당사에 합당한 보상을 해야 한다는 것이 사안의 핵심”이라며 “당사의 정당한 투자 계획을 폄하하고, 본질에서 벗어난 주장을 계속하는 것이 안타깝다”고 대응했다.

LG 측은 이어서 “당사는 SK로부터 배터리를 공급받거나 공급받을 계획이 있는 고객들과 조지아주가 어떠한 불이익을 받는 것도 원치 않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부분은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라며 기존의 입장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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