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세 쇼크

​석화업계도 '탈 탄소'…SK·에쓰오일 미래사업 찾기 분주

김덕호 기자입력 2021-03-17 16:24:02
정유업계, CO₂포집·부산물 활용 기술확보…SK이노·에쓰오일은 배터리투자 화학사는 체질 변화중…LG화학·롯데케미칼·SK종합화학 친환경 라인업 확대

SK인천석유화학[사진=SK이노베이션]

유럽과 중국에 이어 미국이 탄소배출 관련 규정을 신설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정유·화학 업계가 탈(脫)탄소화에 시동을 걸었다. 글로벌 화석에너지 사용 감소, 이산화 탄소 배출량 ‘0’, 친환경 제품 확대 등 에너지 패러다임 변화에 맞추기 위한 움직임이다.

17일 산업계에 따르면 석유화학은 연간 약 7100만톤, 정유산업은 약 3200만톤의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있다. 국내 제조업 중 탄소배출 순위 2위와 3위 산업이다. 두 산업은 내수 시장이 작고, 해외 수출 비중이 높기 때문에 각국의 탄소 관련 규정에 민감할 수 밖에 없다. 

LG화학은 2050년까지 전체 사업장을 대상으로 재생에너지 사용 100%달성 계획을 밝혔다. 전체 사업장을 대상으로 RE100(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을 실천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케미칼은 친환경 사업에 약 5조원을 투입한다.  사업 포트폴리오를 친환경 부문으로 다각화하고, 오는 2030년까지 이 부문에서 6조원의 매출을 달성. 탄소중립성장을 본격 궤도에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SK종합화학은 오는 2025년까지 친환경제품 비중을 70% 이상으로 확대한다. 여천NCC는 에너지효율을 위해 지속적인 설비 및 공정 개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화토탈은 프랑스 토탈사의 친환경 행보에 발맞춘다. 토탈의 친환경비전 ‘2050넷제로’에 동참하기 위한 세부 이행 방안 검토에 들어간다.

에쓰오일 울산공장[ 사진=에쓰오일 제공]

정유업계는 최근 민-관 탄소중립 소통창구인 '정유업계 탄소중립 협의회'를 발족했다. 철강·석유화학·시멘트에 이은 다(多)배출 업종이고, 장기적으로 화석에너지 사용 총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새 먹거리 확보에 적극적이다. 

정유업 특성상 화석에너지 사용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정유업계의 투자는 에너지 효율화에 집중됐다. 공장과 산업단지 내 열 통합을 통한 에너지 절감, 연료에너지 전환(벙커C유-LNG), 제조공정에서 배출되는 CO2 포집 등이다.

이에 더해 탄소저감, 블루수소 생산, CCU(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 기술 개발, 신재생에너지 사용 친환경 사업으로의 다각화 등의 노력을 더하기로 했다.

에쓰오일은 에너지 전환, 탄소 중립 대응을 위한 전략 '비전2030'을 발표했다. 정유 수요의 감소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2030년까지 석유화학제품 비중을 늘리고, 친환경 에너지에서 성장동력을 찾겠다는 것이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사업 글로벌 거점 확보에 나선다. 올해 1분기부터 중국 옌청과 혜주에 20GWh 규모의 공장을 가동하고, 헝가리2공장, 미국 조지아주 1공장을 2022년 1분기부터 가동할 계획이다. 헝가리 제3공장, 미국 조지아주 제2공장도 순차적으로 양산에 들어간다.

GS칼텍스는 폐플라스틱 재활용 소재로 만들어진 복합수지 생산량을 늘린다. 또한 폴리머 사업은 원료인 프로필렌에서부터 중간재인 폴리프로필렌, 최종재인 복합수지에 이르기까지 수직 계열화한다는 계획이다. 유가 변동 등 외부요인에 따른 리스크를 분산하기 위해서다.

현대오일뱅크도 2050년까지 현 수준의 70%로 탄소 배출량을 지속 감축한다는 '탄소 중립 그린 성장'을 선언했다. 또한 자회사 현대케미칼을 통해 올 하반기부터 충남 대산 화학단지에서 태양광 패널 소재인 에틸렌비닐아세테이트(EVA)를 연 18만톤 수준으로 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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