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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 노리는 삼성重]② 친환경·초대형 컨선 쾌속질주…올 수주액 작년 1분기比 8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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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반등 노리는 삼성重]② 친환경·초대형 컨선 쾌속질주…올 수주액 작년 1분기比 8배↑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덕호 기자
2021-03-19 13:28:51

올해 수주 물량 24억달러…작년 1분기 수주액 3억달러와 대조

노후 상선 교체 수요 급증…친환경 이슈 더해지며 고부가船 발주↑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컨테이너선[사진=삼성중공업 제공]

 삼성중공업은 올해 들어서만 24억달러 규모의 수주 물량을 확보했다. 지난해 1분기 누계 수주 실적이 3억달러에 그친 것과 대조적이다. 초대형 컨테이너선, 가스 추진선 등 수익성 높은 선박 비중도 늘면서 상선 부문 수익성 개선 기대가 커졌다.

22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 상선 부문 수주 목표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현재까지 24억달러(19척)의 일감을 확보했고, 이는 올해 수주 목표(78억달러)의 31% 수준이다. 상선부문 수주 목표 46억달러 중 52%를 이미 달성했다.

희망적인 것은 컨테이너선 부문에서 친환경 선박 및 초대형 선박 발주가 늘고 있다는 점이다. 일반 상선 대비 10~20% 더 높은 가격에 시장이 형성됐고, 수익성도 크다. 삼성중공업이 올해 수주한 선박 19척 중 14척(74%)이 LNG연료 추진선박일 정도로 비중이 커졌다. 

글로벌 컨테이너선 교체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6000TEU급 중형 컨테이너선 부문에서 선령 15년을 상회하는 노후선 비중은 전체의 절반을 넘는다. 조선3사 주력인 1만2000TEU급 이상 초대형 컨테이너선 역시 노후 선박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또한 국제해사기구(IMO)가 상선 환경규제를 강화하면서 노후선들의 교체 수요에 가속이 붙을 수 있다. 삼성중공업은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컨테이너선, 이중 복합연료 사용 컨테이너선 등 친환경 선박 점유율이 높다. LNG·LPG 등 친환경 가스 추진선 발주가 가스운반선, 유조선, 탱커선으로 확대되는 것도 긍정적이다.

다만 1분기 수주 급증으로 삼성중공업의 수익성이 급격히 개선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남은 일감(수주 잔량)이 부족한 것이 문제다. 지난해 말 기준 삼성중공업의 수주 잔고 12조원 수준이며, 이는 올해 매출 목표 기준 1.7년치에 해당한다. 조선사들이 안정적인 경영을 위해 확보하는 물량(2년치)을 밑돈다.

이에 올해에도 희망퇴직, 무급휴직, 순환배치 등 인력 구조조정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수주 목표 84억달러 중 65.4% 수준인 55억달러를 수주하는 데 그쳤고, 그 결과 올해에는 현장에 투입할 잔여 일감이 크게 줄어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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