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순당 백세주·막걸리, 1~2월 역대 수출 최고…동남아 판매 호조

백승룡 데일리동방 생활경제부 기자입력 2021-03-22 14:55:11
국순당, 1~2월 전통주 수출 전년 대비 57% 증가…백세주, 1000억 프리바이오 막걸리 등 프리미엄 제품 호조 베트남 수출시장 급성장, 일본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서

[사진=국순당 제공]

국순당이 올 1월부터 2월까지 수출액을 집계한 결과 1~2월 기준 역대 최고 수출을 기록한 지난해 수출액을 뛰어넘어 역대 최고액을 경신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1~2월 누적 수출액은 145만6000달러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 수출액인 92만8000달러 대비 56.9%가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과일막걸리와 살균막걸리의 현지화 공략을 꾸준하게 지속한 동남아(베트남 제외)가 201.6%가 증가해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으며, 그 다음으로 베트남이 120.8% 신장했다. 중국은 전년동기 대비 74.6%, 미국은 73.0%가 늘어났다. 국순당은 베트남 시장의 성장세를 고려해 동남아 시장과 구분해서 별도로 관리한다.

특히 베트남은 국순당 주요 수출국 순위에서 미국, 중국에 이어 일본을 제치고 처음으로 3위에 오르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제품별로는 백세주가 가장 큰 폭으로 신장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1.4% 늘어났으며, 살균 막걸리가 전년동기대비 142.9% 성장했다. 이외에 복숭아막걸리 등 과일막걸리가 113.2%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국순당 측은 이처럼 1~2월의 수출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코로나 19의 여파가 지속해 기능성 제품에 대한 해외 현지인의 높은 관심이 유지됐고, 많은 국가에서 코로나19 상황이 백신 접종 등으로 호전될 조짐을 보임에 따라 해외 바이어들이 시장 확대를 염두에 두고 수입물량을 확대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제품별로는 백세주와 과일막걸리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지난해 5월 수출을 시작한 프리미엄급 막걸리인 1000억 프리바이오 막걸리가 신규 시장을 개척했다. 여기에 그동안 꾸준하게 추진해온 현지화와 온라인 시장과 편의점 개척이 성과를 나타냈다.

백세주의 수출 증가는 해외여행이 감소하며 한국에 대한 추억을 지닌 현지인들의 ‘보상 소비’가 증가한 것이 한 원인으로 판단하고 있다.

백세주는 고려시대 명주인 백하주의 제법을 복원하고 조선시대 실학서 지봉유설에 나오는 ‘구기백세주’에서 착안한 제품명으로 우리의 역사와 문화가 담긴 술로 주류업계 최초로 한국 정부로부터 ‘우수문화상품’에 지정된 문화상품으로 대표성 있는 한국 전통주로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

막걸리의 수출 호조는 지난해 개발해 처음 수출을 시작한 ‘1000억 프리바이오 막걸리’의 선전에 힘입은 바 크다.

‘1000억 프리바이오 막걸리’는 프리바이오틱스 물질과 열처리 유산균배양체가 함유된 프리미엄 기능성 막걸리로 지난해 5월 미국에 처음 수출했다. 이후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성분을 함유한 제품으로 현지인의 관심이 높아 국순당 막걸리 수출의 효자품목으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해 수출 첫해 임에도 10여 개 국가에 수출됐으며 올해는 20여 개 국가 수출을 목표하고 있다.

복숭아막걸리, 바나나막걸리 등 ‘국순당 과일막걸리’도 지난 2016년에 막걸리의 해외 현지화 공략을 위해 국내와 해외에서 동시에 출시된 이후 꾸준하게 현지 로컬마트에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국순당은 1993년 국내 최초로 캔막걸리 ‘바이오탁’을 개발해 막걸리 수출을 시작했다. 현재 전 세계 50여 개 국가에 우리나라 대표 전통주인 백세주와 막걸리 등을 수출하며 우리 전통주와 음식문화를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통주 업계 최초로 5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국순당 김성준 해외사업팀장은 “코로나 19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순당 백세주와 막걸리 등 전통주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라며 “이는 그동안 추진해온 현지화와 신제품 개발 및 aT 등 정부 지원 사업을 통한 온라인 영역개척이 많은 도움이 됐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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