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조선사 잇딴 수주 낭보…삼성重20척·현대重5척 계약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덕호 기자
2021-03-26 10:28:24

삼성重, 선박 20척 계약 수주…총 금액 3조원 규모

현대重, 1만3200TEU급 컨테이너선 5척 계약 완료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13,000TEU급 컨테이너선[사진=삼성중공업 제공]

삼성중공업이 파나마 지역 선주사로부터 선박 20척, 총금액 2조8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수주했다. 단일 선박 건조 계약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현대중공업은 대만 선주사에서 선박 5척 계약을 따내며 수주 낭보를 전했다. 

26일 삼성중공업은 파나마 지역 선주로부터 1만5000TEU급 컨테이너선 20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수주한 선박은 연료 절감기술, 차세대 스마트십 솔루션 '에스베슬(SVESSEL)'이 탑재된 스마트 선박이며, 오는 2025년 6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수주로 삼성중공업은 총 42척, 51억달러를 수주하며, 올해 목표 78억달러의 65%를 달성하게 됐다. 또한 올해 전 세계에서 발주된 1만2000TEU급 이상 대형 컨테이너선(66척) 중 52%(34척)을 수주하며 시장점유율 1위로 올라섰다.

삼성공업 관계자는 "올 들어 해상 물동량 회복, 운임 인상 등 글로벌 발주 환경이 호전되면서 컨테이너선과 원유운반선을 중심으로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며, "확고한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수주 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조선해양도 이날 대만 소재 선사와 1만32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5척을 계약했다고 밝혔다. 금액으로는 약 6370억원 수준이다.

수주한 선박은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3년 상반기부터 선주사에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를 탑재해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물동량 증가 및 운임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컨테이너선을 포함한 다양한 선종에 걸쳐 수주 문의가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며, "기술 개발 노력을 바탕으로 수주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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