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계의 핵 H솔루션

​②'니콜라 지분매각' 한화종화, IPO 흥행 노림수

이성규 기자입력 2021-03-30 14:04:48
삼성그룹 ‘빅딜’ 약속 “올해 마무리해야”

[사진=한화종합화학 홈페이지]

한화종합화학이 사기논란에 휩싸인 니콜라 지분을 일부 매각하면서 기업공개(IPO)에 더욱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그룹 지배구조 개편과 승계는 물론 삼성그룹과 ‘빅딜’ 당시 약속도 지켜야 하기 때문이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미국 수소차 업체 니콜라 지분 절반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한화종합화학은 한화에너지와 함께 지난 2018년 그린니콜홀딩스를 설립하고 각각 51%, 49% 지분을 확보했다. 그린니콜홀딩스는 총 1억달러를 투자해 니콜라 지분 6%를 사들였다.

지난해 6월 니콜라가 나스닥에 상장하면서 한화종합화학도 기업공개(IPO) 청신호가 켜졌다. 특히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이 니콜라 투자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능력을 입증하는 등 승계에도 힘을 싣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니콜라가 사기 논란에 휩싸이면서 상황이 돌변했다. 그룹 내에서는 ‘니콜라’가 금기어로 지목될 정도로 민감 해졌다는 후문이다. 김 사장 입지에 치명타를 가할 수 있는 사안이기 때문이다.

한화그룹의 니콜라 지분 절반 매각은 한화종합화학 IPO 불확실성을 일부 제거하는 요인이다. 회수한 자금을 여타 수소 네트워크 확보에 투자해 성장 기반 마련도 가능하다.

한화종합화학 행보가 더욱 눈에 띄는 이유는 다름 아닌 삼성그룹이다. 한화그룹은 지난 2015년 삼성그룹과 화학, 방산 전반에 대대적인 거래를 단행했다. 현재 한화종합화학 주주는 한화에너지(39.16%), 한화솔루션(36.04%), 삼성물산(20.05%), 삼성SDI(4.05%) 등이다. ‘빅딜’ 흔적은 여전이 한화종합화학에 남아있다.

삼성그룹과 한화그룹의 주식매매계약서에 따르면 한화종합화학은 올해 4월 30일 이전 IPO를 한다. 다만 한화 측이 요청하면 1년 연장이 가능하다. 최소 내년 1분기 내에 상장을 하려면 올해 IPO 작업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빅딜 이후 한화종합화학이 배당을 하지 않았다는 점도 부담이다. 그만큼 삼성그룹이 한화그룹에 많은 배려를 했기 때문이다.

에이치솔루션이 지분 14.5%를 보유한 한화시스템 유상증자와 함께 한화종합화학 IPO 등은 2021년이 변화의 기로에 선 한화그룹에 중요한 시기임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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