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플라잉카 대전] "1700조 시장 열린다"…하늘 모이는 완성차 업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덕호 기자
2021-04-01 17:00:21

UAM 시장, 2035년까지 연평균 33% 성장

토요타·GM·FCA 등 글로벌 기업 기술 개발중

현대자동차가 UAM S-A1 [사진=현대자동차]

[플라잉카 대전] 이동수단의 패러다임이 변하면서 완성차 업계도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내연기관은 전동화로 바뀌었고, 자동차는 하늘을 나는 이동 수단(플라잉 카)에 자리를 내줄 것으로 예상된다. 모빌리티 대전환의 시대다.

1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이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도심의 거대화, 늘어나는 교통 체증을 해소하기 위한 수단으로 UAM이 주목 받으면서다. 오는 2035년까지 연평균 33%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사업성도 밝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 삼정KPMG는 오는 2040년 글로벌 UAM시장은 1조4740억달러(약 1670조원)으로 급성장 한다고 전망했다. UAM이용객은 2030년 1190만명으로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글로벌투자은행 모건스탠리 역시 2040년 UAM 시장의 잠재적 시장규모를 1조5000억달러(1700조원)로 봤다. 2050년에는 이용자가 4억5000만명에 이를 것 이라는 예상도 함께 내놨다. 

이에 세계적인 완성차 제조사들은 UAM 개발에 나서고 있다.

일본 토요타는 자국 벤처기업 카티베이터(Cartivator)와 제품 공동개발을 시작했다. 올해 개최될 도쿄올림픽 성화 봉송에 사용할 5인승 UAM도 제작중이다. 운용거리는 100km, 순항속도는 290km/h다.

미국 GM과 피아트크라이슬러(FCA) 역시 미국 벤처들과 협력해 수직이착륙 운송수단을 개발하고 있다. 오는 2023년까지 개발을 완료하고, 2024년에는 승객을 태우고 이동하는 에어택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현대자동차가 UAM사업에 뛰어들었다. 2019년 공개한 S-A1 UAM 콘셉트는 운용거리 100km, 순항속도 290km/h를 목표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오는 2028년까지 8인승 UAM을 사용화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국내에서는 서울시, 해외에서는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시범 운용이 이뤄진다. 상용화를 위해 UAM 전용 공항 건설 사업에 참여하는 등 인프라에 대한 투자도 진행한다. 

지난 2019년 정의선 회장의 현대차그룹 미래 사업을 발표하며 50%는 자동차, 30%는 UAM, 20%는 로보틱스가 맡게 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미국, 독일, 일본 등 경쟁국보다 늦은 시점에 진입했지만 해외 벤처 협력을 통해 기술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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