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은행권

​미얀마 쿠테타로 신한은행 현지 직원 피격 사망

신병근 기자입력 2021-04-03 06:00:00
주재원 철수 검토…진출 금융사들 모두 예의 주시 가계부채 관리 차원 '마통' 실적 따라 한도 축소

서울 중구 소재 신한금융그룹 본사 전경. [사진=신한금융 제공/자료사진]

이번 주는 미얀마에 파견된 내국인 은행원의 안타까운 사망 소식이 들렸다. 미얀마 군부세력의 쿠테타로 발발한 유혈사태가 결국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금융사로까지 번진 것이다. 희생자는 신한은행 소속의 A씨로 총격을 받아 숨졌다는 소식에 현지에서는 극도의 긴장감에 휩싸인 상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 미얀마 양곤지점의 직원 A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5시쯤 회사에서 제공하는 차를 타고 귀가하다 머리에 총을 맞아 쓰러졌다. 당시 군경은 인근에서 차량을 대상으로 검문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1일 미얀마 쿠데타 사태가 발발한 이후 현재까지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의 직원 중 첫 희생자인 것으로 파악된다.

신한은행은 쿠데타가 터지고 미얀마 중앙은행으로부터 정상근무 지시에 따라 최소 인력으로 영업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갑작스러 A씨의 피격 소식에 은행 측은 즉각 양곤지점을 임시 폐쇄했고, 모든 직원은 재택근무에 돌입했다. 신한은행은 "거래 고객을 위한 필수 업무는 한국 신한은행이 지원하고, 주재원의 단계적 철수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상대적으로 안전할 것 같았던 은행 직원의 피격 사실이 전해지자 현지의 충격 여파는 가시질 않고 있다. 미얀마에는 현재 은행·카드·보험·캐피탈 등 25개 국내 금융사가 현지법인을 비롯해 지점과 사무소 등을 운영 중이다. 신한금융은 신한은행 양곤지점 1개와 신한카드 25개 지점이 소재해 있다. 각 지점을 통틀어 한국인은 5명, 현지인은 460여명이 일한다.

KB금융은 미얀마에 모두 24개 법인·지점·사무소 등을 두고 있다. 현지 은행법인이 있는 KB국민은행은 직원 비상연락망으로 수시 점검을 이어가고 있다. 국민은행 역시 "직원 철수 여부는 외교부의 교민철수 방침에 따라 대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우리금융의 '우리 파이낸스 미얀마(MFI)' 법인에는 한국인 4명과 현지인 500여명이 근무 중으로, 한국인 직원 가족 중 희망자에 대해 귀국 조치를 완료했다. 아직 현지법인 철수 계획은 없는 상태다. NH농협은행은 양곤사무소에 1명, 소액대출회사에 3명 등 모두 4명의 한국인 직원이 일하고 있다. 농협은행 역시 철수 방침을 수립하진 않았으나 외교부 방침에 예의 주시한다는 입장이다.

이번 주는 또 가계부채 관리 차원의 마이너스통장(마통) 한도 조정 소식이 주목을 끌었다. 당국발 가계부채 관리 강화에 발맞춰 신용대출 조이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우리은행은 이달 1일부터 마통 신용대출을 받아놓고 사용하지 않으면 한도 금액을 축소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에서 마통 신용대출 상품을 연장하거나 재약정하는 경우 최근 3개월 또는 약정기간 내 마통 한도사용율 중 큰 값이 10%를 밑돌면 마통 한도금액은 10% 감액된다. 한도사용율이 5% 미만인 경우는 마통 한도 금액을 20% 축소한다.

이 같은 조치는 당국에 기제출한 가계부채 관리계획을 준수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은행들도 이미 마통 관리에 나선 상황으로 국민은행이 작년 7월 말부터 약정금액이 2000만원을 넘는 신규 또는 기한연장 마통에 대해 소진율에 따라 대출한도를 축소하는 제도를 운영 중이다.

하나은행은 비대면 신용대출 상품인 '하나원큐신용대출'에 한해 '기한 연장 시점에 마통 한도 사용 실적이 낮을 경우 최대 50%까지 한도를 감액하거나, 대출 전 기간 중 한도를 미사용할 경우 한도를 전액 감액할 수 있다'고 고객들에게 심사 기준을 안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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