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Q 영업익 8.8조...전년동기比 37%↑

김성훈 기자입력 2021-04-06 15:45:17
반도체 부문 매출 18조, 영업익 3.5조

삼성전자 오스틴 공장 전경[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반도체 실적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다가오는 2분기 전망에 업계와 투자자의 눈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2분기에는 반도체 슈퍼사이클로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도 실적 개선을 이룰 것으로 보고 있지만, TSMC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7일 2021년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다.

투자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올 1분기에 매출 약 60조8000억원, 영업이익 8조834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9.91%, 영업이익은 37.03% 증가한 수치다.

갤럭시S21 등 스마트폰과 가전 부문의 판매 호조가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최근 수급 부족 문제로 화제가 되고 있는 반도체 사업의 경우 예년과 비슷하거나 낮은 수준의 실적을 보일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8조원대, 영업이익은 3조 50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물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메모리 반도체 고정거래가격이 보합세를 보였고, 텍사스 한파로 오스틴 공장이 1997년 준공 이후 처음으로 한 달 넘게 가동이 멈췄기 때문이다.

공장 중단으로 인한 손실은 3000~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삼성전자의 가장 큰 경쟁자인 TSMC의 1분기 영업이익은 6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은 매출 14조 2000~3000억원 대로 추산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가량 성장한 규모다. TSMC는 오는 15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업계에서는 TSMC가 세계적인 차량용 반도체 품귀 현상 등에 힘입어 호실적을 유지했다고 분석한다.

씨티그룹은 TSMC가 지난 3월 월간 사상 최고 매출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높은 설비 가동률과 우호적인 환율 추이로 수익성도 개선됐을 것으로 봤다.

관건은 본격적인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2분기다.

증권가에서는 D램 등 메모리 가격 상승세에 힘입어 반도체 기업들의 2분기 영업이익도 크게 늘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분석에 따르면 올 2분기 D램 고정거래가격(contract price)은 1분기보다 최대 20%까지 오를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문제는 실적이 ‘얼마나’ 증가하는가다.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2분기 실적을 두고 업계에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IBK투자증권은 약 5조8630억원으로 추정한 반면, 키움증권은 7조12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영업이익이 5조원 대에 그칠 경우 2분기에도 6조원 이상의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되는 TSMC를 이길 수 없게 된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TrendForce)는 “AMD·Nvidia·Qualcomm·MediaTek 등의 칩 주문으로 인해 TSMC의 7nm 노드에 대한 수요가 강력하다”며 “5G·HPC 및 자동차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TSMC가 오는 2023년까지 113조원을 들여 반도체 생산 능력을 키우겠다고 밝힌 만큼 실적은 더 가파르게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며 “삼성전자도 이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는 빠른 투자 결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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