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신사업 속도

①전장사업 키우는 LG, 흑자전환은 3Q? 4Q?

김성훈 기자입력 2021-04-07 16:24:19
LG전자, 분기 최대 실적에도 VS사업본부 5년 연속 적자 4분기엔 실적 날아오를 듯...최대 580억원대 영업익 예상

[사진=LG전자]


LG전자가 올 1분기 기대 이상의 높은 실적을 보였다. 하지만 신성장동력으로 자금을 쏟고 있는 전장사업에서는 아직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도 전장 부문의 흑자전환 시점을 놓고 의견이 나뉘고 있다.

7일 LG전자는 잠정실적을 발표하고 올해 1분기 매출 18조8057억원, 영업이익 1조517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7.7%, 영업이익 39.2% 증가한 수치다.

LG전자의 이번 매출과 영업이익은 모두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이다. 1조원대 초반으로 예상했던 시장의 영업이익 전망치도 크게 웃돌았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생활가전과 TV가 역대급 실적을 낸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날 부문별 실적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생활가전(H&A) 분기 실적이 사상 처음으로 매출 6조원·영업이익은 8000억원을 넘어섰을 것으로 예상한다.

TV를 담당하는 HE부문도 올레드(OLED)·나노셀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증가로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30% 정도 늘었을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많다.

하지만 이 같은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적자를 보인 사업부들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7월 철수 예정인 MC사업본부(휴대폰)와 신성장동력 중 하나인 VS사업본부(자동차 전장)다.

MC사업본부는 1분기에도 적자가 이어져 2015년 2분기부터 24분기 연속 적자를 보인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지난 5일 사업 철수를 결정한 만큼 2분기부터는 ‘중단사업손실’로 반영돼 기존 회계처리에서 빠지면서 2분기 영업이익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VS사업이다. 구광모 회장이 LG그룹 새로운 먹거리 중 하나로 점찍은 이후 2019년부터 투자와 인수합병이 이어지고 있지만 지난 2016년부터 5년 연속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매출이 성장하고 적자 폭이 꾸준히 줄고 있긴 하지만,2분기까지는 적자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투자업계의 중론이다.

관건은 흑자전환 시점이다. 증권가에서는 VS사업본부의 적자 탈출 시기를 두고 의견이 나뉘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VS사업본부가 자동차부품 부족으로 인한 시장 위축 영향을 받아 2분기까지는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 그러나 3분기에는 188억원, 4분기에는 58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키움증권도 3분기 99억원의 영업이익으로 흑자전환하며 4분기에는 583억원 규모의 이익을 낼 것으로 예측했다.

반면 VS사업본부가 3분기까지는 적자를 이어가고 4분기에야 흑자전환이 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VS사업본부의 구조적 변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올해 4분기가 돼야 80억원의 영업이익을 보이며 흑자전환에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유진투자증권도 4분기에 들어서야 VS사업본부가 2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대신증권 역시 VS사업본부가 위탁생산 전락 강화와 브랜드 인지도 확대로 4분기에는 23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내겠지만, 3분기까지는 적자를 이어간다는 의견이다.

업계에서는 마그나가 애플카를 생산할 수도 있다는 소문까지 있는 만큼 오는 7월 LG마그나이파워트레인 설립으로 VS사업본부가 큰 힘을 받을 것으로 본다.

하지만 LG전자 측이 예측한 LG마그나의 흑자전환 시점도 2022년이어서 설립 직후 VS사업본부의 실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성장 가능성이 큰 것은 분명하지만 그간의 적자도 적진 않았다”며 “구체적인 흑자전환 시점은 2분기 중반 이후에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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