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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어닝시즌] ②한투ㆍ메리츠증권 IB 성과 부각…부동산 금융ㆍIPO 주간 실적 ‘쏠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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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증권사 어닝시즌] ②한투ㆍ메리츠증권 IB 성과 부각…부동산 금융ㆍIPO 주간 실적 ‘쏠쏠’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태환 기자
2021-04-15 16:26:46

IB부문 순이익 메리츠증권 7180억원ㆍ한국투자 5382억원 기록

한투, 지난해 대어급 IPO 3개 싹쓸이ㆍ대체투자로 IB 수익 견인

[한국투자증권과 메리츠증권 사옥, 사진=한투증권, IFC 빌딩한국투자증권과 메리츠증권 사옥, 사진=한투증권, IFC 서울]

한국투자증권과 메리츠증권의 투자은행(IB) 부문에서 실적 개선세가 나타나 주목받고 있다. 해외 부동산 금융과 대형 기업공개(IPO) 주간을 통한 수수료 수익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6개 주요 증권사중 IB부문 순이익에서 메리츠증권이 7180억원을 기록해 1위, 한투증권이 5382억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한국신용평가 통계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의 IB분야 순익은 2018년 3009억원에서 2019년 3384억원, 지난해 4266억원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해 4월까지 국내 증권사 중 유일하게 종합금융업 라이선스를 보유했던 명성이 이어지고 있어 조달 측면에 강점을 내세우고 IB부문에서 우수한 경쟁 우위를 확보해왔다.

메리츠증권은 증권 계정을 통해 대출채권을 확대하고, 여신성 자산 위주의 영업구조를 만들어 왔으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인수주선과 채무보증을 통한 수입을 끌어올렸다.

한국신용평가 관계자는 “메리츠증권은 부동산금융에 집중된 수익구조를 보유한 영향으로 순영업수익 중 위탁매매 부문의 비중은 10%에 불과하지만, IB 및 금융부문의 비중은 80% 내외로 매우 높다”며 “금융부문 손익도 개인 주식담보신용공여와 같이 위탁매매와 연계된 여신보다는 IB부문과 연계한 기업대출에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투증권도 부동산PF 실적 효과를 본 것으로 파악된다. 한투증권은 부동산PF와 구조화금융 분야에 집중 투자를 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해외부동산, 항공기, 발전소 등 다양한 투자자산으로 대체투자 분야를 확대하고 있다.

더불어 대형 IPO 수주도 한투증권의 IB수익을 늘리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한투증권은 지난해 IPO 대어로 손꼽히는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 빅히트엔터테인먼트 3곳 모두에 주간사로 이름을 올렸다. 국내 대형사들 중에서도 3개사 모두 대표주간사로 선정된 곳은 한국투자증권이 유일하다.

특히, 카카오게임즈의 경우 인수 수수료를 넉넉히 받아 실적 개선 효자 노릇을 했다. 한투증권은 카카오게임즈 주간업무에서 기본수수료 1.2%에 성과수수료 1.0%를 더해 총 2.2%를, 금액으로는 총 52억원을 벌어들였다. 일반적으로 주간 업무 기본수수료는 0.8%선에서 책정됨을 고려하면 더 높은 수익을 올린 셈이다.

신용평가사 관계자는 “한국투자증권의 IB부문은 다각화된 수익원과 우수한 딜 소싱 능력을 바탕으로 이익 규모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채권·주식 등의 인수 및 주선 부문에서 업계 상위권의 시장지위를 유지하는 가운데 해외부동산과 같은 대체 투자도 확대하고 있어 (IB 부문) 매출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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