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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집 불리는 증권사] ③ “코로나19 끝나간다”…금투업계, 해외 부동산 투자 다시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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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몸집 불리는 증권사] ③ “코로나19 끝나간다”…금투업계, 해외 부동산 투자 다시 활기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태환 기자
2021-04-27 06:10:00

상업건물 재매각 어려웠지만 코로나 백신 접종으로 재투자 발판 마련

[사진=픽사베이]


최근까지 부실 채권화 우려로 지지부진했던 증권사들의 해외 부동산 대체 투자가 다시 활기를 띌 것이란 전망이다. 세계 각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빨라지면서 실사 문제가 해소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부동산 시장에 다시 훈풍이 불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 집계한 22개 국내 증권사의 해외 대체 자산 투자 규모는 48조원(864건)에 육박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오피스·호텔 등 부동산이 23조1000억원(418건), 발전소·항만·철도·대출채권·항공기·선박 등 특별 자산이 24조9000억원(446건)으로 구성됐다.

증권사들의 해외부동산 투자는 지난해 코로나19로 타격을 받고 지금까지 온전이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증권사들이 자체적으로 판단한 잠재 부실 자산은 7조5000억원(부동산 4조원, 특별 자산 3조5000억원) 수준이다.

특히 증권사들의 부동산 투자는 해외 오피스, 호텔, 리조트 등 상업‧관광시설에 집중돼 있다. 코로나19로 대부분의 국가들이 셧다운에 들어서면서 부실화되고, 자산 셀다운(재매각)에 어려움을 겪는 실정이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해외 부동산 시장에서 훈풍이 불어올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가속화되면서 상업시설 이용이 늘어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실제 유럽연합(EU)은 6월15일부터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의 입국을 허용하는 ‘백신 여권’ 발급을 추진하고 있으며, 미국도 본격적인 개발에 돌입했다.

국내 증권사들도 해외 부동산 투자에 재시동을 걸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말 인사개편을 통해 해외 부동산 투자를 위한 IB 인력 3명을 각각 미국과 유럽, 홍콩 3곳에 배치했다. 특히 미래에셋증권, 메리츠증권도 ‘초대형 IB’ 타이틀 획득에 도전하려면 해외 부동산 부문을 늘려야 한다는 관측도 나온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상업 부동산 가격이 하락한 상태이므로 오히려 저가에 부동산을 매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며 “BGO, 블랙스톤 등 해외 부동산 펀드들이 일본 도심지의 오피스 중심의 상업건물을 적극적으로 매입하고 있는 등 저가매수가 시작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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