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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네이버・넥슨・넷마블, 코로나19로 상호출자제한기업 지정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성욱 기자
2021-04-29 17:39:27

대기업집단 71개로 역대 최대…신규지정 10년만에 최대

총자산 160조원 증가…매출 57조・당기순익 4.5조 감소

[사진=인터넷]

총자산 5조원 이상인 공시대상기업집단 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제약과 비대면산업이 급성장하고 코로나 극복 과정에서 시중 유동성이 확대되면서 자산가치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9일 71개 기업집단을 5월 1일자로 2021년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년도 64개에 비해 7개사가 늘면서 역대 최대다.

쿠팡, 한국항공우주산업, 현대해상화재보험, 중앙, 반도홀딩스, 대방건설, 엠디엠, 아이에스지주 등 8개 집단이 신규로 지정되고 KG가 제외됐다. 8개 집단이 신규 지정된 것은 지난 2012년 이후 10년 만의 최대 폭 증가다.

공시대상기업집단 중 자산총액 10조원 이상인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도 전년보다 6개 증가한 40개 집단으로 증가했다. 셀트리온, 네이버, 넥슨, 넷마블, 호반건설, SM, DB 등 7개 기업집단이 새로 지정됐고, 대우건설이 제외됐다.

[출처=공정거래위원회]


공정위는 역대 최대 공시대상기업집단이 지정된 것은 코로나19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한다.

우선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기준금리가 인하됐고, 작년 초부터 올 3월까지 다섯 차례 추가경정예산을 집행하면서 시중 유동성이 급격히 증가해 자산가치가 급등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제약・IT업종의 급성장으로 관련 기업 자산총액이 크게 증가하면서 대거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지정됐다.

실제로 자산총액 기준 셀트리온이 전년도 45위에서 24위로 순위가 가장 많이 상승했으며, 이어 네이버(41위→27위), 넷마블(47위→36위) 순위가 10단계 이상 오르며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지정됐다. 쿠팡이 신규로 공시집단에 지정된 것 역시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시장 급성장으로 지난해 자산이 2조원 이상 증가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산은 증가했지만 재무경영상황은 오히려 악화됐다.

전체 공시대상기업집단의 자산총액은 2336조원으로 전년(2176조원) 대비 160조원 증가했지만 부채비율도 전년도 71.7%에서 75.3%로 3.6%포인트 증가했다.

매출액은 1344조원으로 전년 1401조원에 비해 4.1%, 당기순이익은 43조원으로 전년 48조원에 비해 9.4% 줄어들었다.

[출처=공정거래위원회]


공정위 관계자는 “대기업집단에 관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분석 ‧ 공개해 시장 감시 기능 강화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며 “정보공개 대상・범위를 확대하고 분석기법을 고도화해 보다 유용한 정보를 시장참여자에게 제공함으로써 시장 감시 및 압력을 강화해 기업집단의 자발적 지배구조 개선 등을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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