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GS홈쇼핑 합병

③'마켓포,'"식품·생활 밀착형" 서비스로 승부

문은주 기자입력 2021-05-02 13:02:00
'GS프레시몰'ㆍ밀키트 브랜드 ‘심플리쿡’ㆍ유기농 전문 온라인몰 ‘달리살다’ㆍ헬스앤뷰티(H&B) 스토어 ‘랄라블라’ 등 대거 입점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 다양한 전문몰 확보하기 위해 인수합병 등도 고려

[사진=GS리테일 제공]

 GS리테일이 오는 7월 GS홈쇼핑과의 합병을 앞두고 향후 5년간 1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GS페이 등 자체 결제 시스템과 통합 플랫폼 같은 디지털커머스와 물류 인프라 구축에 적극 투자한다는 것이 골자다. 대규모 투자액 중 일부는 식품 분야 인수합병(M&A) 등에도 배분할 것으로 보인다. 합병 계획이 공개되기 전부터 양사가 식품 분야 투자에 적극적이었기 때문이다.

최근 정정된 합병 증권신고서에서 GS리테일은 “GS리테일의 강점인 푸드 및 건강 분야에 집중해 간편식 및 다이어트, 건강 관련 자체브랜드(PB) 상품을 개발해 판매하는 등 우선 GS리테일의 강점인 식품 및 건강 분야에 집중하겠다”며 “향후 식품 외 분야까지 점진적으로 확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일단 밀키트(Meal Kit)와 친환경 브랜드에 우선 투자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GS리테일이 밀키트 서비스 '심플리쿡'과 유기농 브랜드 '달리살다' 등의 브랜드를 운영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의 영향으로 이들 분야의 성장 가능성을 엿본 덕이다. GS프레시몰에서 식재료와 셰프 레시피를 제공하는 심플리쿡은 작년 매출이 110%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영향에 간편식 수요가 증가하면서다.

작년 10월 첫 선보인 달리살다도 올 1분기 평균 매출이 출시 초기 대비 2.5배 수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업계 큰 손으로 떠오른 MZ세대의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면서 친환경 제품에 대한 선호도도 덩달아 높아진 것이다.

이들 브랜드는 오는 7월 론칭에 앞서 베타 버전으로 공개한 온라인몰 '마켓포'에도 일찌감치 입점했다. '마켓포'는 GS리테일과 GS홈쇼핑의 통합 온라인 플랫폼이다. 지금은 식품 위주로 편성돼 있지만 7월 정식 출시하면 청소와 택배 등의 생활 밀착형 서비스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편의점 GS25와 수퍼마켓 GS더프레시 상품을 1시간 내 배달하는 서비스도 연내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양사가 통합하면 편의점 GS25를 중심으로 한 오프라인 유통망과 GS홈쇼핑 고객을 연결하면 강력한 유통 네트워크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특히 리테일 기반 제품과 홈쇼핑 상품 간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타사와의 상품 차별화에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마켓포의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업계에서는 7월 합병 이후 마켓포 운영 방식에 주목하고 있다. 일단은 GS홈쇼핑이 운영 중인 GS샵을 마켓포에 흡수하는 방안이 유력해 보인다.

GS리테일은 마켓포를 외부 사업자들도 입정 가능하게 하는 개방형 온라인몰로 운영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GS그룹 특유의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 때문이다. 수산물 등 특정 분야마다 상품에 전문성을 가진 외부 온라인몰들을 입점시키는 방식이다.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이 주도한 전략이다.

GS샵에 이미 일반사업자 다수가 입점해 있는 점만 봐도 이런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실제 동원F&B의 반찬 배송업체 ‘더반찬’과 수산물 전문 e커머스 ‘얌테이블’ 등 외부 전문몰들도 입점했다. GS홈쇼핑이 투자했거나 협력하는 회사들이다. GS리테일은 다양한 전문몰을 확보하기 위해 인수합병(M&A) 등도 고려할 방침이다.

쿠팡이 이커머스 시장을 선도하는 상황에서 신세계와 롯데 등 기존 유통 공룡들이 속속 모바일 플랫폼으로 자리를 옮긴 데 비하면 다소 후발주자로 통하긴 하지만 통합 GS리테일의 등장에 유통 업계가 긴장하는 이유다.

한편 GS리테일과 GS홈쇼핑의 합병 법인은 오는 7월 출범한다. 온·오프라인 노하우를 결집한 1등 통합 커머스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GS리테일 측은 오는 2025년까지 연간 취급액을 25조원까지 달성하겠다는 청사진도 내놨다. 현재 양사 통합 취급액은 올해 현재 15조원 규모로 파악되고 있다. 향후 5년간 △디지털커머스 강화 △IT 및 물류 인프라 구축 △신사업 등에 1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사진=GS리테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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