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가속 포털

②네이버, e커머스·콘텐츠사업 '관건'…2022년 매출 8조 간다

김성훈 기자입력 2021-05-03 18:30:29
미국 자회사 웹툰 엔터에 2040억 추가 투자...제페토 플랫폼 확대 예상 e커머스 시장 영향력 강화...2023년까지 1위 유지할 듯

네이버 사옥[사진=네이버]


네이버가 웹툰 사업에서의 설욕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업계에서는 웹툰 사업 추가 투자와 제페토 등 신사업, e커머스 시장 영향력 확대로 2022년 네이버 매출이 8조원을 넘어설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네이버는 지난달 29일 1분기 컨퍼런스콜을 통해 “오는 5월 왓패드 인수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전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파급력 있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출시해 효과를 높일 예정”이라며 “세계 최대 글로벌 창작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고 선언했다.

네이버는 앞으로 웹툰·웹소설 외에 왓패드에서 진행 중인 90여개의 영상 프로젝트를 통해 2차 창작물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등을 통해 카카오톡에 빼앗긴 ‘일본 웹툰 시장 1위’ 타이틀을 되찾아 오겠다는 것이 네이버의 포부다.

투자업계에서는 네이버가 이 같은 웹툰 등 콘텐츠 부문에서 더욱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네이버는 올해 1분기 매출 1조4991억원, 영업이익 288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29.8% 성장했으나 영업이익은 1% 감소한 수치다.

그러나 커머스·핀테크·콘텐츠·클라우드 등 4대 신사업이 모두 성장하면서 실질적인 현금 창출 능력을 보여주는 조정 EBITDA는 전년동기 대비 23.7% 늘어 사상 최대치인 440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콘텐츠 부문은 지난해 1분기보다 영업이익이 40% 이상 늘었다. 최근 미국 자회사 웹툰 엔터테인먼트에 2040억원을 추가로 투자한 점을 고려하면 지식재산권 확보와 시장 확대를 통한 영업이익 성장이 기대된다.

김진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네이버의 기업가치 트리거는 글로벌 콘텐츠 사업 확장 성과 및 중장기 기대감에 달려 있다”며 “웹툰·웹소설 IP를 활용한 2차 영상사업이 외부 거대 제작사와의 협력을 통한 확장 구도를 이룰 것”이라고 예상했다.

네이버의 신사업인 증강현실 아바타 서비스 ‘제페토’의 수익성 개선도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제페토를 중심으로 한 메타버스 플랫폼 가속화를 기대한다”며 “특히 제페토는 게임 출시를 시작으로 중장기적으로 크리에이터들과의 연계를 통한 오픈 플랫폼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커머스 부문 실적도 주목할만하다.

커머스 영업이익은 중소상공인(SME)의 온라인 전환·사업 성장 등을 통해 전년 동기 대비 40.3% 증가했다.

네이버의 스마트스토어는 45만개·브랜드스토어는 320여개로 확대됐고, 스마트스토어 거래액은 지난해보다 53% 늘었다.

박지원 교보증권 연구원은 “올해 3월에 이뤄진 신세계 그룹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향후 네이버 플랫폼의 음·식료품 및 농축수산물 거래액이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기준 네이버의 국내 전체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은 19.9%다.

박 연구원은 “네이버쇼핑을 통한 장보기 거래액은 2022년 2조9000억원, 2023년 7조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네이버는 향후 고성장할 온라인 식품 거래액까지 자사의 플랫폼 안에 흡수함에 따라 2023년까지 이커머스 시장 내 1위의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콘텐츠 신사업과 커머스 부문의 수익성 확대에 힘입어 네이버의 2022년 매출액은 8조원을 돌파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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