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농심 '신라면', 해외서 열풍…해외 버즈량 2배·매출도 14%↑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주진 생활경제부 부장
2021-05-06 15:51:09

신라면, '세계인 한끼 식사'로 자리매김…1분기 해외매출 1260억원

[사진=농심 제공]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홈쿡 트렌드가 확산된 가운데, 농심 ‘신라면’이 세계인의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SNS 정보 분석 업체 스프링클러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트위터 등 주요 SNS에서 영문으로 신라면이 언급된 건수를 조사했더니 총 4만7700여 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약 2배 증가했다.

농심 관계자는 “지난해 3, 4 분기보다 올 1 분기에 버즈량이 더 늘어났다” 라며 “이는 신라면을 호기심에 한두 번 먹는 것을 넘어 지속적으로 찾고 있다는 의미이자 신라면이 세계인의 식문화 속에 깊숙이 파고들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 라고 설명했다.

해외 매출도 크게 늘었다. 6일 농심에 따르면 1분기 '신라면'의 해외 매출은 1억1200만달러(1260억원)로 작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1987년 신라면 해외 수출을 시작한 뒤 1분기 해외 매출이 1억달러 문턱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농심 제공]

해외에서 신라면의 인기가 급증한 이유는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집밥' 열풍이 불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농심 관계자는 "해외 소비자들이 신라면을 집에서 간편하게 조리해 먹는 한 끼 식사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신라면을 이용한 여러 레시피도 SNS상에서 활발하게 공유되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 소비자들의 신라면 응용 레시피를 살펴보면, 물을 적게 넣고 반숙 계란을 터뜨려 먹는 `쿠지라이(Kujirai)식 신라면`을 비롯해 볶음면으로 즐기는 모습이 눈에 띈다. 또 고기에 건고추, 향신료 등을 첨가해 만든 멕시코식 스튜 `비리아(Birria)`를 접목한 레시피 등 이색 조리법이 SNS에서 공유되고 있다.
 

[사진=농심 제공]


더불어 신라면을 언제 먹는지를 분석한 결과, 아침이 29.2%, 점심이 33.5%, 저녁이 37.3%로 끼니에 관계없이 골고루 신라면을 즐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소비자들이 이처럼 신라면에 열광하는 가장 큰 이유는 편리함과 맛 때문으로 풀이된다. 연관 검색어를 통해 지난 1년간(2020년 2분기~2021년 1분기) 신라면과 함께 고려하는 요소가 언급된 포스팅 3050건을 분석한 결과 `편리함(37.1%)`이 꼽혔고, 다음으로는 `맛(26.5%)` 순서다.

농심 관계자는 “세계 각국에서 신라면의 판매가 늘어나고, 소비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며 “세계인에게 더 큰 사랑을 받는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글로벌 마케팅과 영업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사진=농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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