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남양유업, '비대위' 체제 전환.....소유ㆍ경영 분리 논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문은주 기자
2021-05-10 11:40:59

[사진=남양유업 제공]


남양유업이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를 구성해 경영 쇄신 등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남양유업은 10일 "지난 7일 긴급 이사회를 소집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며 "비대위는 경영 쇄신책 마련과 함께 대주주에게 소유와 경영 분리를 위한 지배 구조 개선을 요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비대위원장은 불가리스 생산공장인 세종공장의 정재연 공장장이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위원들이 선임되면 비대위를 중심으로 경영 쇄신책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대주주의 소유·경영권 분리를 위한 지배 구조 개선 작업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지난 3일 사의를 표명한 이광범 대표이사는 법적 절차에 따라 후임 경영인이 선정될 때까지 현재 업무를 유지하기로 했다.

지난해 말 현재 남양유업의 지분은 홍원식 회장이 가장 많고(51.68%) 홍 회장의 배우자(0.89%)와 동생 홍명식 씨(0.45%) 등도 일부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일가 주식을 합하면 53.08%에 이른다. 

홍원식 회장은 지난 4일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모든 것의 책임을 지고자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며 "자식에게도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겠다"고 말했다. 홍 회장의 장남인 홍진석 기획마케팅총괄본부장 상무는 회삿돈 유용 등의 이유로 이미 보직이 해임된 상태다.

하지만 남양유업 오너 일가 지분이 50%가 넘는 만큼 여전히 지배력을 행사할 수 있는 구조라는 점에서 실효성 논란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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