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김범석 "전국에 쿠팡 손길 닿는 범위 50% 이상 늘릴 것"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백승룡 기자
2021-05-13 17:44:17

1분기 실적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쿠팡은 성장주기의 초기단계" 강조

"로켓프레시·쿠팡이츠, 상품 판매 이후 첫 신사업…다양한 서비스에 투자할 것"

[사진=쿠팡 제공]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이 13일 "내년에 전국적으로 쿠팡의 손길이 닿는 범위를 50% 이상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김 의장은 올해 1분기 실적 발표 후 진행된 콘퍼런스콜 모두발언에서 "지난 7년간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 구축한 주문 처리 및 물류 인프라로 시장을 이끌고 있고, 그 이점을 더 활용하기 위해 더 많은 투자를 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쿠팡은 성장 주기(growth cycle)의 초기 단계에 있다"며 쿠팡의 성장 가능성을 강조했다.

그는 쿠팡의 신사업 중 신선식품 새벽배송 서비스인 '로켓프레시'의 1분기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2.5배 이상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쿠팡이츠(음식배달 앱)는 소규모로 시작해 지난해 중반까지는 서울 강남 지역에 집중했지만 1년도 안 돼 제주도까지 진출하며 현재는 전국적인 서비스가 됐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쿠팡이츠는 올해 1분기 국내에서 휴대전화 앱 다운로드 순위 1위였다"면서 "쿠팡 창립 이래 그 어떤 서비스보다 빠르게 성장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신선식품 새벽배송과 음식배달 카테고리는 지난해 빠르게 성장하긴 했지만, 아직 쿠팡의 침투율은 낮은 수준"이라며 향후 성장 가능성을 높게 봤다.

이어 "로켓프레시와 쿠팡이츠가 상품 판매 이후 처음으로 출시한 신사업이지만 마지막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 이런 서비스뿐만 아니라 다양한 새로운 서비스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쿠팡의 올해 1분기 실적에 대해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주문량 폭증으로 실적이 좋았던 점과 코로나19로 물류센터가 20차례 폐쇄됐던 악조건에도 달성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앞서 실적을 발표한 쿠팡은 올해 1분기 매출 42억686만달러(약 4조7348억원)를 기록, 전년동기 대비 74%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1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매출이다. 다만 각종 비용이 커지면서 영업손실은 2억9500여만달러(약 3321억원)로 18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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