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그룹, 미래는

①구형모에 쏠리는 눈…LX그룹 신사업 방향키 잡다

김성훈 기자입력 2021-05-17 15:20:28
구본준 회장 외아들 구형모, LX홀딩스 경영기획담당 상무로 입사 구웅모 LT그룹 장남, 부친보다 많은 지분 보유…곧 경영일선 나설 듯

[사진=LX홀딩스 제공]

지난 5월 1일 구본준 회장 체제의 LX그룹 출범 후 가장 이목을 끈 것은 구본준 회장의 아들 구형모씨의 행보다. 업계에서는 구 회장의 나이가 적지 않은 만큼, 그룹 출범과 함께 4세 경영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

LX홀딩스에 따르면 구본준 LX그룹 회장(70)의 외아들 구형모씨(34)는 지난 11일 LX홀딩스 경영기획담당 상무로 입사했다.

구 상무는 1987년생으로 LG그룹 구광모 회장(43)의 사촌동생이다.

미국 코넬대 경제학과를 나왔으며 2014년 LG전자 대리로 입사해 최근까지 LG전자 일본법인에서 차장~부장급에 해당하는 ‘책임’ 직함으로 일하고 있었다. 구 상무는 LG전자에서 근무하는 동안 구내식당을 이용하고 전철을 타고 출근하는 등 소탈한 행보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선 구 상무가 LG전자 일본법인에서 신사업 개발을 담당해온 만큼 경영기획 상무로서 LX그룹 신사업의 방향키를 쥐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LX그룹의 승계자로서 경영능력 검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구 상무은 이미 회사 경영을 경험해 본 상태다. 구 상무는 지난 2008년 4월 지분 100% 소유 회사인 지흥을 설립, 디스플레이용 광학필름 사업을 진행했다. 지흥은 한때 LG화학, LG전자 등을 주요 거래처로 두며 지난 2012년에는 1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올리기도 했다.

재계 관계자는 “LX그룹에서도 구 상무에 대한 기대가 큰 것 같다”며 “출범 후 첫 임원 인사에서 구 상무를 선임한 것을 보면 4세 경영에 대한 구 회장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에 이어 구 상무도 LX그룹 계열분리로 경영에 나서면서 범LG그룹인 LT그룹도 조만간 4세 경영에 들어갈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현재 LT그룹을 이끌고 있는 구본식 회장은 고(故) 구자경 2대 LG그룹 회장의 4남으로 고 구본문 회장·구본능 희성그룹 회장·구본준 LX그룹 회장의 동생이다. 구본식 회장은 째 형 구본능 회장과 희성그룹으로 계열분리해 함께 일하다 다시 계열분리를 거쳐 지난 2019년 LT그룹으로 독립했다.

구본식 회장은 1남 2녀를 두고 있는데 장남 웅모씨는 LT그룹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엘티삼보고 지분 48.28%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구 회장이 보유분(45.27%)보다 많은 상황이다. 이미 구웅모씨로 경영승계를 하겠다는 시그널을 보낸 셈이다.

구웅모씨는 아직 LT그룹 계열사에 임원으로 등재되지는 않았다. 1989년생으로 경영 전면에 나서기에는 아직 어린 나이지만 2살 많은 구형모 상무가 LX그룹 경영 일선에 나선 만큼, 웅모씨도 곧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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