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그룹 미래는

②구광모-구본준 지분 정리 ‘과제’...시간 필요

김성훈 기자입력 2021-05-17 15:27:30
완전 계열분리 위해선 상호간 지분 정리 필수 LX, LG그룹 아래서 주가 살피다 교환·분리할 듯

구광모 LG 회장(왼쪽)과 구본준 LX홀딩스 회장[사진=LG 제공]

LX그룹이 LG그룹으로부터 완전히 독립하기 위해서는 구광모 회장과 구본준 회장의 지분 정리가 필수다.

LX홀딩스 인적분할에 따라 두 회장 모두가 현재 가진 ㈜LG 지분율만큼 LX홀딩스 지분을 추가 보유하게 된다. 따라서 LX홀딩스 최대주주는 구본준 회장이 아니라 구광모 회장이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LG 주식은 LX홀딩스의 인적분할로 이달 26일까지 매매가 정지된다. 변경·재상장일은 27일이다. 존속회사인 LG는 분할돼 변경 상장되고 신설회사인 LX홀딩스는 재상장된다.

현재 구광모 회장과 구본준 회장은 ㈜LG의 주식을 각각 15.95%·7.72%씩 보유하고 있다. 기업분할비율에 따라 분할 이후 구광모 회장은 ㈜LG 2609만6700주와 ㈜LX홀딩스 1217만주를 보유하고, 구본준 회장은 ㈜LG 1214만주와 ㈜LX홀딩스 588만7100주를 보유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LX홀딩스는 연내 완전한 계열분리를 위한 지분 정리가 필요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지분 정리 방안은 나오지 않고 있다.

업계에서는 두 회장이 보유 중인 상대 회사 주식을 맞교환하는 방식이 유력하다고 본다.

재상장 이후 두 회사의 주가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다면, 시장에 주는 충격을 줄이면서 지분 맞교환이 가능하다. 지난 2005년 LG에서 GS가 분리될 때도 인적분할 후 주식 맞교환을 통해 지분을 정리했다.

관건은 ‘LG와 LX홀딩스의 주가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수 있는가’다. 이 때문에 LX홀딩스는 당분간 LG그룹에 속한 상태로 주가 추이를 보며 지분 정리 시점을 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구본준 회장은 ㈜LG 지분을 활용해 LX홀딩스 자회사로 편입한 LG상사와 LG하우시스의 경영권을 확보해야 한다. ㈜LG는 LG상사 지분 25%와 LG하우시스 지분 34%를 가지고 있는 최대주주다.

구본준 회장은 LG 지분을 팔고 LG상사와 LG하우시스 지분을 사들여 경영권을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경우 LX홀딩스 지분 확보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구본준 회장은 경영권 확보를 위해 ㈜LG 지분을 팔아야 하지만, 이 경우 구광모 회장과 맞교환할 주식이 줄어든다”며 “맞교환을 위한 최적의 비율을 찾고 주가도 살펴야 하기 때문에 완전 독립에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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