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그룹 미래는

③LX 핵심가치 ‘연결’, 물류 신사업 의미 담았나

김성훈 기자입력 2021-05-17 17:08:29
판토스 역할 강화 암시...최원혁 대표, 사장 승진 판토스 중심 전자상거래 플랫폼 사업 진행 예상

[LX 광고 캡쳐]

구본준 LX홀딩스 회장은 지난 3일 창립 이사회를 통해 LX그룹의 핵심 가치에 대해 밝혔다. 구 회장이 꼽은 핵심가치는 연결·미래·사람. “지속가능한 미래로의 연결을 이뤄내자”는 포부였다.

업계에서는 이 세 가지 가치 중 ‘연결’에 의미를 둔다. 미래와 사람은 많은 기업이 핵심 가치로 삼고 있지만 통신 기업이 아닌 LX그룹이 ‘연결’을 핵심 가치로 삼은 데에는 의도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연결’의 의미에 대한 가장 유력한 해석은 LX글로벌(구 LG상사)과 LX판도스를 중심의 물류 신사업 개척이다.

LX글로벌은 지난 3월 정관 변경을 통해 △폐기물 수집 및 운송, 처리시설 설치 및 운영 △디지털 경제 확산에 따른 전자상거래·디지털 콘텐츠·플랫폼 등 개발 및 운영 △의료검사·분석 및 진단 서비스업과 관광업 및 숙박업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이 중 눈에 띄는 것은 단연 ‘전자상거래·플랫폼’이다. 업계에서는 물류와 배송이 모두 가능한 국내 유일의 기업인 판토스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LX글로벌이 전자상거래 플랫폼 사업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제2의 아마존, 제2의 쿠팡을 노린다는 것이다.

판토스는 이미 글로벌 풀필먼트 서비스, 해외 특송 서비스 등을 운영하고 있어 충분한 노하우가 있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계열분리를 통해 판토스가 그간 문제가 됐던 일감 몰아주기 논란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점도 LX그룹에는 호재다.

LX그룹 내에서도 판토스의 역할을 키우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원혁 판토스 대표[사진=판토스]

LX그룹은 최근 임원 인사를 단행하고, 최원혁 판토스 대표이사를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최원혁 사장은 판토스 최고운영책임자(COO, 부사장)를 거쳐 지난 2015년 12월 대표이사 부사장에 선임됐다. 최 사장 취임 후 판토스는 2015년 인수 당시 2조원가량이던 매출이 6년 만에 2배 이상 늘었다.

“성과주의에 의한 인사”가 LX그룹의 공식 입장이지만 사장으로 선임한 만큼 신사업에서 중책을 더 맡길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업계의 전망이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판토스는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와 역량을 통해 신사업의 중추 역할을 할 것”이라며 “LX그룹이 추구하는 ‘연결’의 속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자회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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