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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약진] ①종합금융플랫폼 꿈꾸는 리테일 명가…이현 사장 승부수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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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키움증권 약진] ①종합금융플랫폼 꿈꾸는 리테일 명가…이현 사장 승부수 통할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태환 기자
2021-05-20 12:52:17

15년 연속 리테일부문 1위···IB·운용부문서 수익 다각화 추진

MTS 영웅문으로 핀테크 접목···온라인 자산관리 플랫폼 도입

[이현 키움증권 사장, 사진=키움증권 제공]


이현 키움증권 사장이 리테일(소매금융) 중심의 회사를 종합금융플랫폼으로 진화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혀 증권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키움증권은 개인투자자들의 주식투자 참여 확대에 힘입어 실적이 급등했다. 하지만 이 같은 실적 개선은 지속성을 가지기 어렵다는 시각이 지배적인 가운데, 인공지능(AI) 등 핀테크 기술을 활용해 금융과 관련된 모든 수요를 충족하는 종합금융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는 그의 전략이 얼마 만큼의 효과를 낼지 주목된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리테일 강자 키움증권은 2005년부터 지금까지 16년 연속 리테일 부문 1위 유지했다. 특히 지난해 ‘동학개미운동’ 이후 키움증권의 리테일 부문은 총 333만 계좌가 신규로 개설됐다. 이는 전년 대비 389% 증가한 수치다.

키움증권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223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무려 413.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영업수익은 3860억원으로 전년보다 268.1% 늘었다. 하지만 2분기 실적은 개인투자자들의 주식시장 진출 둔화 현상이 나타나면서 1분기 만큼의 실적을 내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가 내놓은 상장 증권사 실적 전망치에 따르면 키움증권의 2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보다 30% 줄어든 1551억원으로 전망됐다. 매출은 전년보다 17.6% 하락한 3594억원, 영업이익은 26.4% 줄어든 2312억원으로 추산됐다.

증권업계에서는 이현 키움증권 대표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이 대표는 부임 첫해인 2018년부터 IB와 홀세일(법인영업) 등에 이르기까지 전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이뤄낸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 키움증권은 최근 IB부문은 조직 개편과 확대, 자회사 투자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영업순수익 확대로 이어지는 추세다. IB부문 영업순수익은 2016년 305억원에서 2018년 843억원, 2019년 1330억원, 지난해에는 1518억원을 기록했다. 키움증권의 IB부문 전체 시장 점유율은 2016년 2.5%에서 지난해 3.7%까지 상승했다.

운용부문에서도 ELS/DLS 상품 판매 확대와 더불어 메자닌, 구조화투자, (대체투자)수익증권 등 운용자산 규모를 빠르게 늘리고 있다. 운용부문 영업순수익은 2019년 1266억원에서 지난해 2671억원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현 사장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영웅문’을 중심으로 금융과 관련된 모든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종합금융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근 키움증권은 AI 온라인 자산관리 플랫폼인 ‘키우GO’의 상표권을 출원했으며, 고객 금융 데이터를 분석해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증권사 관계자는 “키움증권이 리테일 부문에 오랜기간 실적을 쌓아온 만큼 고객 금융데이터도 많이 확보했을 것”이라며 “해당 데이터를 잘 활용한다면 (증권업계에서) 독보적인 자산관리 서비스 제공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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