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당국, 글로벌 녹색금융 대세 합류…기후리스크 대응 '착착'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신병근 기자
2021-05-20 15:52:32

세계 중앙은행ㆍ감독 협의체 'NGFS' 가입 신청

자료사진. [사진=아주경제DB]

금융당국이 최근 국내 금융회사들이 대거 참여하는 '기후 리스크(위험) 포럼'을 설립한 이후 글로벌 협의체에도 가입을 신청하면서 '녹색금융'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기조와 또 다른 방향의 기후 리스크 관리와 관련, "명확한 지침이 없다"는 업계 불만이 제기되고 있으나 당국은 글로벌 협의체 가입을 계기로 가이드라인 작성에 속도를 올릴 방침이다. [관련기사 : 본보 5월 18일자 "기후변화 대응?"…금감원 참여 요구에 금융권 '혼란']

20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녹색금융을 위한 중앙은행·감독기구 간 글로벌 협의체인 'NGFS' 가입을 신청했다. 지난주 금감원 주도로 국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금융투자, 보험, 여신전문업종의 대형사 등 28개사 공동 참여하는 '기후 리스크 포럼' 설립 이후 일주일 만이다.

이번 NGFS 가입 여부는 지난 17일 신청서 제출일 기준으로 1개월 이내에 회원기관의 승인을 얻어 확정된다. 금융당국은 "NGFS 활동으로 녹색금융 관련 국제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기후 리스크 포럼'을 주관하는 금감원은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 가뭄, 홍수, 산불 등의 리스크 요소가 금융산업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일각에서 제기된 모호한 포럼 운영 방향성과 관련해서도 금감원은 NGFS 가입 승인 이후 글로벌 전문가들의 조언을 토대로 지침서 작성에 참고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NGFS는 기후·환경 관련 금융 리스크 관리, 지속 가능한 경제로의 이행 지원 등을 목적으로 2017년 12월 설립된 협의체다. 프랑스, 네덜란드, 영국, 독일 등 70개국 90개 기관과 14개 국제기구가 참여하고 있으며 한국은행은 2019년 11월에 가입했다.

금융당국은 NGFS 진행 중인 기후·환경 관련 금융 리스크 감독 방안, 기후변화가 거시경제와 금융에 미치는 영향 등의 데이터를 국내 금융회사들에 적용할 방안도 구상 중이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 더보기
한화손해보험
신한금융지주
미래에셋
KB증권
kb_지점안내
KB희망부자
보령
한화손해보험
DB
KB희망부자
기업은행
주안파크자이
신한금융
미래에셋자산운용
넷마블
신한라이프
하나증권
부영그룹
국민은행
여신금융협회
하나금융그룹
하이닉스
대원제약
KB희망부자
경남은행
우리은행
스마일게이트
NH투자증권
kb금융그룹
KB금융그룹
메리츠증권
신한은행
다음
이전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