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저출산 타격 분유 시장 '울상'…성인용 단백질 보충제는 '껑충'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신병근 기자
2021-05-23 15:36:33

오프라인 분유 매출 25% 급감

매일유업 성인영양식 '셀렉스'. [사진=매일유업 제공]

지속되는 저출산 현상의 영향으로 국내 분유 판매가 급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성인용 분유라 일컫는 단백질 보충제 판매는 급증세를 보여 대조를 이뤘다.

2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에 따르면 오프라인 분유 매출액은 2017년 1628억6000만원에서 2019년 1407억3000만원으로 13.6% 축소됐다. 지난해 상반기 매출은 538억8000만원에 그쳐 전년 동기보다 25.0% 감소했다.

통계청 조사 결과 국내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은 2017년 1.05명에서 2018년 0.98명, 2019년 0.92명, 2020년 0.84명으로 매년 하락세다.

유가공 업계도 이같은 트렌드를 반영해 영유아용 분유 외에도 성인용 단백질 생산 속도를 높이고 있다. 국내 최초로 해당 시장을 공략한 업체는 매일유업이다. 2018년 11월 셀렉스 제품을 내놓은 것으로, 2019년 매출액 250억원에서 지난해 500억원으로 상승했다. 이달 초에는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일동후디스가 지난해 2월 선보인 단백질 보충제 '하이뮨 프로틴 밸런스'는 월평균 판매량이 35% 이상 늘며 1년 만에 매출 400억원을 달성했다. 올해 7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상의 건강기능식품 계열사인 대상라이프사이언스는 2019년 8월 단백질 보충제 '마이밀'을 출시한 이후 올해 4월 기준 260억원의 누적 매출을 올렸다. 올해 매출 목표는 350억원이다.

롯데푸드 파스퇴르도 작년 11월 성인용 단백질 강화 영양식 '닥터액티브'를 출시했다. 업계 관계자는 "단백질 보충제에 대한 수요가 많아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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