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SK에코플랜트, 폐기물처리 사업 강화…4개 업체 인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성욱 기자
2021-06-03 10:55:08

디디에스・클렌코・새한환경・대원그린에너지 등 총 4177억 투자

지난해 진출 후 규모의 경제 달성…성장성 큰 충정지역 기반도 확보

[SK에코플랜트 CI]

SK에코플랜트(옛 SK건설)가 기업 인수・합병(M&A)를 통해 폐기물 사업을 확장한다. 지난해 폐기물 처리사업에 첫 진출한 이후 동시에 4개 업체를 추가 M&A하면서 몸집 불리기에 나섰다.

SK에코플랜트는 3일 이사회를 열고 의료 폐기물업체인 디디에스 주식 11만7643주 전량을 546억원에 인수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또한 건설 폐기물업체인 클렌코(인수금액 2151억원), 새한환경(975억원), 대원그린에너지(505억원) 지분 전량을 인수하는 안건도 의결했다.

SK에코플랜트는 최근 친환경 기업을 거듭나겠다면 사명을 변경했다. 이번 폐기물업체 인수는 이 같은 목표의 연장선상으로 해석된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해 1조원을 들여 종합환경폐기물업체인 EMC홀딩스(현 환경시설관리)를 인수하며 폐기물 처리 사업에 진출했다.

특히 이번에 인수하기로 한 4개 폐기물업체는 모두 충청권에 기반을 두고 있다. 충청지역은 향후 소각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만큼 SK에코플랜트는 이들 4개 기업 M&A로 인해 거점 확보를 통한 규모의 경제 달성을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다.

SK에코플랜트는 오는 2023년까지 3조원을 투자해 친환경 신사업 개발과 기술혁신기업과의 M&A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사업을 기반으로 아시아 거점국가에서 밸류체인을 구축한 뒤 아시아 전역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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