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하나금융 청라 이전 속도 낸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신병근 기자
2021-06-04 18:17:41

인천청라 헤드쿼터로 운영…을지로 사옥 유지 예정

서울 중구 을지로 소재 하나금융그룹 본사 전경. [사진=하나금융 제공/자료사진]

하나금융그룹이 인천 청라국제도시로의 이전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현재 사용 중인 서울 명동 사옥 임차를 중단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관련기사 : 본보 5월 31일자 하나금융 인천行 가속…5600억 신사옥 짓고 ‘의료타운’ 조성]

4일 하나금융 측은 “인천 청라지역으로 본사를 이전하는 만큼 내부적으로 명동 사옥을 추가로 사용할 계획을 세우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과거 외환은행 본점이었던 명동 사옥은 현재 하나금융이 임차해 사용 중으로, 주요 계열사 사무실을 비롯해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등 그룹 최고위 임원들의 집무실이 위치해 있다.

하나금융은 향후 청라 본사를 헤드쿼터로 운영할 예정이다. 명동 사옥은 청라 본사 설립 시기에 맞춰 임차 계약을 종료할 예정이다. 당초 청라 본사는 올해 8월 착공될 것으로 알려졌지만 건물규모 등에 대한 설계 내용이 최근까지 논의되면서 착공 시기가 11월로 연기됐다.

이에 따른 준공 시기도 관할 지자체인 인천광역시가 예상한 2024년 1월과는 차이가 날 전망이다. 하나금융은 청라 본사 준공 시기를 2024년 말로, 임직원 입주 시기는 2025년 상반기로 각각 전망하고 있다. 하나은행 본점이 입주해 있는 을지로 사옥은 기존대로 활용할 예정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기능상 서울시에 소재 하는 것이 효율적으로 판단된 부서와, 인천 청라로 이전하지 않는 계열사 등에 임대차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룹 회장 등 최고경영자(CEO)의 집무실 위치에 대해서는 “다수 계열사 CEO들이 이동 예정이지만 입주 시기를 감안해 현재 정해진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 청라 본사는 인천시 서구 청라동 소재에 지하 7층~지상 15층, 연면적 12만8000여㎡(3만8750평) 규모로 설립된다. 앞서 준공한 1단계 통합데이터센터는 IT인력 1800여명, 2단계 글로벌캠퍼스는 200여명이 근무 중이다.

하나금융 청라 본사를 포함해 총 3단계로 구상한 ‘하나드림타운’은 현재 마지막 3단계 조성 사업이 한창이다. 5600억원 규모의 본사 신축을 앞두고 하나금융지주, 하나은행, 하나금융투자, 하나카드, 하나생명 등 5개사 소속 임직원 2800여명이 인천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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