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 사이트
아주경제
아주로앤피
아주일보
회원서비스
로그인
회원가입
지면보기
[하반기 증권사 전망] ①브로커리지 둔화 우려 ‘서학개미 확대’로 상쇄될까
기사 읽기 도구
공유하기
기사 프린트
글씨 크게
글씨 작게
금융

[하반기 증권사 전망] ①브로커리지 둔화 우려 ‘서학개미 확대’로 상쇄될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태환 기자
2021-06-09 14:01:17

1분기 해외주식 수수료 977억원…전년 동기 대비 2.7배 증가

코로나19 회복에 미국기업 실적 개선세···서학개미 증가할 듯

[여의도 증권가 모습, 사진=아주경제DB]

최근 국내 주식투자 열기가 주춤하면서 증권사 브로커리지(개인위탁매매) 실적 개선이 둔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업계에서는 ‘서학개미 확대’가 이를 상쇄할 수 있을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 S&P 500 기업들이 지난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내고 코로나19가 끝나가면서 하반기에도 경기가 회복세될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어서다.

◇1분기 국내 주식 대금 20% 상승할 때, 해외주식은 96.5% 증가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시는 최근 개인투자자 매매거래가 줄어들면서 거래대금과 상장주식 회전율이 동반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 자료를 보면 5월 증시 일평균 거래대금은 25조3941억원으로 4월 대비 9.95% 감소했다. 올해 1월 일평균 거래대금(42조1073억원)과 비교하면 16조7132억원(39.69%) 줄어들었다. 5월 상장주식 회전율은 46.11%로 전월 83.20%보다 37.09%포인트 떨어졌고, 시가총액 회전율도 18.38%로 전월 23.62% 대비 5.24%포인트 감소했다.

이처럼 국내 투자자들의 투자 활동이 위축되면서 증권사의 2분기 실적 개선세도 둔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증권사들이 1분기 브로커리지 수입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지만, 지금처럼 투자가 줄어들면 수수료 수입이 감소할 것이란 관측이다.

다만, 서학개미들의 지속적인 확대에 따라 국내 주식 부진에 따른 수수료 수입 감소가 상쇄될 수도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올해 1분기 S&P 500 기업들의 영업이익은 5099억1580만달러(568조5000억원), 순이익은 4003억3850만달러(446조3000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각각 7.7%, 11.6% 넘어선 기록이다.

해외주식 수수료는 올 1분기 977억원으로 작년 동기(362억원) 대비 2.7배 증가했다. 앞으로도 미국 등 글로벌 시장의 회복세가 가속화되고 투자자가 늘어난다면, 국내 주식에서 줄어든 수수료 수입이 해외주식 수수료로 상쇄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고은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국내주식의 경우 가입자를 유치하려고 무료수수료 이벤트를 경쟁적으로 진행하면서 평균수수료율이 하락했지만 상대적으로 수수료율이 높은 해외주식의 거래 증가하고 있어 영향력 확대되고 있다”며 “실제 올해 1분기 국내 주식 거래대금은 전분기 대비 20% 증가했지만 해외주식 거래는 96.5% 증가했고, 해외주식 보관잔액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서학개미) 영향력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 더보기
신한금융
보령
하나증권
부영그룹
넷마블
KB희망부자
KB희망부자
KB증권
신한금융지주
메리츠증권
KB희망부자
대원제약
신한은행
신한라이프
kb_지점안내
한화손해보험
하이닉스
kb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
주안파크자이
미래에셋자산운용
스마일게이트
기업은행
KB금융그룹
한화손해보험
NH투자증권
우리은행
국민은행
경남은행
다음
이전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