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DF 2021

3개 신평사, ESG채권 인증평가 가중치 달라

김성욱 기자입력 2021-06-16 18:30:02
한신평 균등・한기평 자금 관리・나신평 적합성 강조 김형수 한신평 PF본부장 “올 들어 민간기업 발행 증가” ESG채권 비중 10%…수요에 비해 공급 부족 현상 지속

김형수 한국신용평가 PF 본부장이 'ESG, 자금조달 비용을 낮춘다'라는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최근 들어 ESG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ESG채권 발행도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ESG채권도 일반 회사채와 마찬가지로 신용평가사로부터 등급(인증) 평가를 받아야만 한다.

16일 개최된 ‘2021 데일리동방 KEDF’에서는 기업의 ESG채권 발행 시 인증을 받아야 하는 국내 3개 신평사의 ESG채권 평가방법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날 소개된 3개 신평사의 인증평가 방식은 유사하다. 일반 회사채와 마찬가지로 신규 등급을 부여 받는 본평가와 이후 등급 변경을 결정하는 사후평가로 나뉜다.

ESG채권 등급 또한 사회적채권, 녹색채권, 지속가능채권의로 분류돼 각각 5단계로 등급이 매겨지는 점도 동일하다.

그러나 ESG채권 최초 발행 시 인증을 위한 평가요소 가중치는 신평사 3사가 조금씩 차이가 있다.

한국신용평가는 프로젝트의 적격성과 자금관리를 동일하게 가중치를 두고 평가를 한다.

한국기업평가는 조달자금의 사용 및 관리에 대한 비중이 크다. 반면 나이스신용평가는 프로젝트의 적합성에 대한 가중치가 50%에 달한다.

나이스신용평가는 5단계 등급 체계가 아닌 부합(Pass)/미부합(Fail) 방식의 ‘인증의견’을 3개 신평사 중 유일하게 공식 채택하고 있다.
 

[출처=한국신용평가]

◆ ESG채권, 사회적채권→녹색채권으로 이동

이처럼 신평사의 인증을 받아 ESG채권 발행이 늘어난 것은 글로벌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들이 ESG를 중심으로 한 책임투자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ESG채권에 대한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이날 ‘ESG, 기업 자금조달 비용을 낮춘다’라는 주제로 강연한 김형수 한국신용평가 PF본부장“기업들은 작년까지는 ESG에 대한 관심이 없었다”며 “글로벌 대형 투자기관에서 책임투자를 강조하면서 기업들이 이에 맞추기 위해 ESG채권 발행이 늘어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정부의 기후/환경과 사회적 책임투자(SRI) 관련 강력한 정책을 추진하는 것도 영향을 미쳤겠지만 이보다 시장 투자자의 요구로 기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는 분위기 확산이 더 튼 이유라는 것이 김 본부장의 설명이다.
김 본부장은 “지난해까지는 공기업 및 국책은행 중심으로 발행되면서 사회적채권 비중이 높았다”며 “하지만 금년 들어서는 일반기업이 녹채채권 위주로 발행하면서 전체적으로 녹색채권 비중이 제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민간기업의 ESG채권은 전체 채권의 10% 수준이다. 하지만 지난해 2%에 불과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증가한 상태다. 하지만 여전히 글로벌 시장에 비해서는 절대적으로 적은 비율이다. 유럽의 경우는 ESG채권 비중이 60%까지 차지하고 있다.

김 본부장은 “모든 기업이 ESG와 연계한 프로젝트로 채권을 발행하는 것은 취운 것이 아니다”라며 “ESG채권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발행이 적어 생기는 공급부족 현상은 단기적으로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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