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전쟁 2라운드 서막

②“IT인재 모셔라”…빅테크 맹공에 전열 정비하는 금융권

김태환 기자입력 2021-06-22 06:05:00
KB국민은행, 상반기 IT인력 100명 이상 충원 신한은행, 진옥동 행장 직속 '디지털혁신단' 신설 하나은행, 블록체인 결제 플랫폼 자회사로 분사

[사진=픽사베이 제공]


간편결제 시장을 시작으로 빅테크의 금융시장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다. 더욱이 전금법 개정안 논의가 본격화 되면서 금융시장에서의 빅테크 입지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바짝 긴장한 금융권이 대규모 IT 인재 충원에 나서는 등 빅테크 진영의 공습에 대비한 기초체력 다지기에 주력하고 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국내 금융권을 중심으로 IT 인재 충원 작업이 한창이다. 금융권의 IT인력 확충은 빅테크의 시장 침범에 대비해 IT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것으로, 최근 수년간 빅테크 진영에 빼앗긴 고객 탈환을 다짐하고 있다.

특히 전금법 개정으로 종합지급결제업이 도입되면 비은행 사업자도 계좌발급이 허용돼 사실상 기존 금융권과의 차이가 없어진다.

IT인력 충원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KB국민은행이다. KB국민은행은 올 상반기 200여명의 신규 채용 인원 중 100명 이상을 디지털 관련 인력으로 충원할 방침이다.

전문가 영입도 이어지고 있다. KB국민은행은 공채에 앞서 삼성전자 빅데이터센터장, 현대카드 N 본부장 등을 역임한 윤진수 테크그룹 부행장을 영입했다. 윤 부행장 영입은 KB 원 클라우드 출시를 위한 것으로, 향후 KB는 독자 클라우드로 방대한 데이터 활용 능력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지난 4월에는 데이터 분석 역량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네이버클라우드 최고기술책임자(CTO)인 박기은 전무를 테크기술 본부장으로 영입했다.

 

[사진=인크로스 제공]


신한은행 역시 최근 금융서비스와 인공지능(AI) 접목을 위해 창설한 통합AI센터의 센터장에 김민수 전 삼성SDS AI선행연구랩(lab)장을 영입했다. 카이스트에서 데이터마이닝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한 김 센터장은 AI와 금융을 접목한 혁신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신한은행은 진옥동 은행장 직속의 디지털혁신단을 신설하고 KT에서 AI와 빅데이터 융합부문을 담당했던 김혜주 상무와 SK C&C 플랫폼1그룹을 이끌던 지낸 김준환 상무를 영입했다.

하나은행은 최근 결제 사업 강화를 위해 블록체인 기반 해외 지급결제 플랫폼(Global Loyalty Network)을 자회사로 분사했다. GLN은 하나은행이 개발한 블록체인 기반의 글로벌 지급 결제 플랫폼이다. 금융기관, 유통업체, 간편결제사업자 등 다양한 기업을 모바일로 연계해 송금‧결제‧이체‧ATM 출금 등의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다.

이외에도 하나은행은 디지털금융 개발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미래금융본부에 부행장직을 신설하고 25년 경력의 김소정 부행장을 선임했다. 하나은행 측은 김 부행장이 디지털 플랫폼과 관련한 전문성을 발휘해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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