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권원강 교촌치킨 창업주, 전 가맹점주에 100억규모 주식 증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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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 생활경제부 기자
2021-06-28 15:45:23

"코로나19 속 동반 성장 기대"…1300여명에 200~600주씩

[사진=교촌치킨 제공]

교촌치킨 창업주인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전 회장이 전국 가맹점주 1300여명에게 총 100억원 규모의 주식을 나눠준다.

교촌에프앤비는 권 전 회장이 전국 가맹점주에게 운영 기간에 따라 200∼600주의 주식을 증여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는 현 주가로 환산했을 때 1인당 400만∼1200만원어치의 주식이다. 증여 시점은 다음 달 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맹점주와 상생하는 차원에서 재단 설립 같은 간접적인 방식이 아닌 직접 주식 증여를 택했다고 교촌에프앤비는 전했다.

권 전 회장은 "가맹점주가 진정한 동반자로서 본사와 함께 지속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증여를 결정했다"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고객 만족을 위해 힘쓰는 가맹점주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권 전 회장은 1991년 3월 경북 구미에서 10평 남짓한 작은 가게로 교촌치킨을 창업해 30년 만에 국내 1위 치킨 프랜차이즈로 일궈냈다. 지난해 11월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했다. 외식 프랜차이즈로는 처음으로 코스피 상장에 성공한 사례였다.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며 나눔 경영에 힘썼던 권 창업주는 지난 2009년에도 사재 출연을 통해 재단법인 교촌장학회를 설립했다. 균등한 교육 기회 부여와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세운 교촌장학회는 매년 미래를 이끌어나갈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19년 창립기념일에 회장직을 내려놓고 일선에서 물러났다. 소유과 경영이 분리된 교촌은 현재 전문경영인 소진세 회장이 이끌고 있다.

소진세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가맹점과의 상생은 치킨 프랜차이즈 1등 교촌을 만든 가장 큰 원동력이자 성장 발판”이라며 “앞으로도 창업주의 뜻을 새겨 가맹점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상생의 가치를 더욱 발전시켜나가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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