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기준금리 인상설…中企 절반 "급격한 금리 인상 자제"

신병근 기자입력 2021-07-06 14:44:29
5대 은행 중소기업 평균 대출금리 3.3%대 "정부 추경으로 정책자금 융자 확대해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사진=한은 제공/자료사진]

한국은행이 역대 최저 수준(0.50%)인 기준금리를 하반기 중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중소기업 자금 조달에 적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은행권 대출과 관련해 상당수 중소기업들이 금리 인상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현재 은행연합회에 공시된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중소기업 대상 평균 대출금리는 3.39%로 나온다. 은행 대출이 시장금리에 연동되기 때문에 연내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대출 금리도 연달아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중소기업중앙회가 최근 5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하반기에 필요한 금융지원(복수 응답) 방안으로 '급격한 대출 금리 인상 자제'(50.8%)가 가장 많았다. 또 '정부 추경을 통한 정책자금 융자 확대'(50.2%), '만기 연장 대출금 분할상환 지원'(40.2%) 등이 뒤를 이었다.

금리 상승 시기에 대한 질문에 '상반기와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이 65.4%, '하반기 중 상승'을 전망한 응답이 30.0%로 집계됐다. 금융권에서도 이 같은 금리인상에 대한 시각이 지배적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미 지난해 8월 금리(국고 3년)가 저점을 찍고 60bp(1bp=0.01%포인트) 이상 올랐다"며 "한은에서 콜금리 인상을 연내 올리다는 시각이 이미 지배하고 있고, 시장금리에는 2번 정도 올리는 것이 반영돼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은 총재가 지난 주 회동을 갖고 "정부는 확장적 재정정책을 유지하고, 한은은 완화적 통화정책을 이어간다", "재정‧통화정책은 경제상황과 역할에 따라 상호 보완적으로 운용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내용의 합의문을 도출했다.

업계에서는 두 경제·통화정책 수장의 긴급 회동 자체가 기준금리 인상이 임박했다는 신호라는 해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한은 총재 발언도 이미 있었지만, 한은이 2번 정도 금리 인상에 그친다는 시그널을 준다면 오히려 금리는 빠질 수 있다"며 "관건은 금리 인상 속도인데, 두 차례에 걸쳐 25bp씩 올리는 방안도 논의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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