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코로나 집단감염' 현대百 무역센터점, 12일까지 '셧다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호영 기자
2021-07-08 12:29:51

[사진=현대백화점 제공]

현대백화점이 최근 '코로나19' 집단 감염 우려가 높아진 무역센터점을 이달 12일까지 임시 휴점한다.

김형종 현대백화점 대표는 "코로나19 '4차 유행'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추가 확산을 최소화하고 고객과 직원 안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오는 12일까지 무역센터점을 휴점하기로 방역당국과 협의해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앞서 현대백화점은 확진자가 처음 나온 지난 4일 방역당국 지침에 따라 해당 직원이 근무한 매장을 폐쇄하고 방역 조치했다. 밀접 접촉 가능성이 있는 직원 50여명에 대한 자가 격리, 코로나 검사를 진행했다.

이들 직원 중 일부가 추가 확진 판정을 받자 5일 무역센터점 전관 휴점에 이어 6일엔 식품관 폐쇄와 오후 3시 조기 폐점 조치했다. 이후 추가 확진자가 나오자 방역당국과 협의해 7일과 8일 이틀간 임시 휴점하기로 했다. 이번 휴점 결정으로 무역센터점은 7일간 휴점 기간을 갖고 방역과 위생 안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방역당국이 발표한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7일 저녁 기준 69명이다. 현재까지 확진된 69명 전원은 무역센터 근무 직원들로 파악된다. 현대백화점은 무역센터점 근무 전 직원 3600여명에 대해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실시했다. 지난 7일까지 3100여명에 대한 검사 결과가 나왔다. 나머지 500여명에 대한 검사 결과도 8일 중 나올 예정이다.

김형종 대표는 "지난 5일 확진 판정을 받은 식품 물류창고 근무 직원이 방역당국과의 조사 과정에서 6월 30일부터 의심 증세가 발현됐다고 진술해 통상 최초 증상 발현 2일 전인 28일부터 역학조사를 진행해야 하지만 백화점 특성 상 주말인 6월 26~27일 고객이 몰리는 상황까지 감안해 방역당국과 협의, 역학 조사 기간을 6월 26일부터 이달 6일까지 11일간으로 늘려 무역센터점 방문 고객 전원에게 코로나19 검사를 권고한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무역센터점 휴점 기간 방역당국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자체 방역과 위생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매장에 근무하는 직원 안전을 위해 창고나 휴게 공간 등 직원 이용 시설 방역 수칙 준수 등을 관리하는 '안전방역관' 제도를 마련해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무역센터점 전체 근무 직원에 대한 두 차례 이상의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식품관 근무 전체 직원은 코로나19 검사와 별도로 14일 간 자가 격리를 거치는 등 직원 안전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김형종 대표는 "이번 무역센터점 집단감염으로 우려하는 고객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임시휴점 기간 방역당국과 협의를 통해 철저한 방역 조치 등을 시행해 고객과 직원 모두에게 안전한 쇼핑공간을 준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 더보기
기업은행
신한금융
kb_지점안내
한화손해보험
KB증권
신한라이프
대한통운
스마일게이트
lx
미래에셋
하나증권
보령
KB희망부자
여신금융협회
넷마블
kb금융그룹
하이닉스
하나금융그룹
KB희망부자
KB희망부자
한화손해보험
국민은행
KB금융그룹
경남은행
부영그룹
대원제약
미래에셋자산운용
우리은행
주안파크자이
NH투자증권
DB
메리츠증권
신한은행
신한금융지주
다음
이전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