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신선식품 30분 내 배달"… 현대百, '퀵커머스' 서비스 도입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호영 기자
2021-07-18 10:47:23

[사진=현대백화점 제공]

현대백화점(대표 김형종)은 현대차그룹과 손잡고 전기 트럭 기반 '이동형 MFC'를 활용해 이달 말부터 현대식품관 투홈에 '신선식품 즉시 배송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이동형 MFC'는 도심형 물류 창고로 불리는 '마이크로 풀필먼트 센터(MFC)'를 전기 트럭에 구비한 것이다. 쉽게 말해 '이동성을 갖춘 소형 물류 창고'다. 냉장·냉동 운반 및 보관 '콜드체인' 시스템을 갖춘 트럭을 통해 상품을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는 데다 직접 배송도 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은 앞서 식음료 매장 음식 배달 '바로 투홈' 서비스에 이어 콜드체인 시스템을 갖춘 전기 트럭을 활용해 프리미엄 신선식품을 주문 후 30분 내로 배송해주는 '퀵커머스' 서비스를 유통업계 처음 도입, 운영한다.

'신선식품 즉시 배송 서비스'는 현대식품관 투홈에서 구입한 과일·야채·정육 등 60여 프리미엄 신선 식품을 고객이 주문하면 10~30분 내 집으로 배송해준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신선식품 즉시 배송 서비스'는 현대차그룹이 개발한 '이동형 MFC'와 풀필먼트 시스템·충전 인프라 등 통합 물류 솔루션을 통해 속도뿐만 아니라 제품 신선도와 친환경적인 부분까지 고려한 신개념 배송 모델"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10월까지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반경 3km 내 지역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다음 향후 다른 점포에도 차례로 도입할 계획이다.

'신선식품 즉시 배송 서비스'는 4대의 '이동형 MFC'가 압구정본점 주변을 순회하다가 고객이 상품을 주문하면 주문 상품 재고를 보유하고 있으면서 배송지에서 가장 가까이 위치한 '이동형 MFC'가 배송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상품이 이미 적재된 차량으로 배송되기 때문에 상품을 준비하고 출고하는 과정이 생략돼 신속하게 배송할 수 있다"며 "특히 오토바이 등 이륜차를 이용한 배달 서비스와 달리 냉장·냉동 보관 중인 상품을 고객 집 앞에서 꺼내 곧바로 전달하기 때문에 최상의 신선도를 유지한 상품을 제공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기에 아이스팩 등 보냉재·포장재 등도 사용할 필요가 없어 환경친화적인 장점도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백화점이 '신선식품 즉시 배송 서비스'를 도입하게 된 건 현대식품관 투홈 강점인 프리미엄 신선식품과 유명 맛집과 협업한 밀키트 개발 등 상품 소싱 경쟁력은 물론 배송에 있어서도 차별화 서비스를 제공해 식품 전문 온라인 사업 영역을 확대해나가기 위해서다.

또 코로나19 장기화로 '퀵커머스(주문 즉시 배송)'가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프리미엄 신선 식품에 대한 '즉시 배송' 수요도 늘고 있어 이를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백화점은 '신선식품 즉 시배송 서비스'와 함께 향후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정확하게 배송되는 '적시 배송(온타임 배송)'도 운영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고객이 배송 받기로 정한 시간 전후 10분 내로 배송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손성현 현대백화점 온라인 식품 사업부장 상무는 "이번 '신선식품 즉시 배송 서비스' 도입으로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현대백화점 식품관 프리미엄 신선 식품을 가장 신선한 상태로 고객에게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백화점업계 '퀵커머스' 트렌드를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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