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中 진출기업 2Q 매출 '신바람'…3Q, 원자재 조달 '골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신병근 기자
2021-07-18 15:13:17

3년여만에 최대치…제조업 부문 BSI 100 상회

3분기 전망, 시황 매출 모두 BSI 하락세 전환

자료사진. [사진=픽사베이 제공]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의 올해 2분기 매출이 전 분기에 비해 상당수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매출 관련 경기실사지수(BSI)가 3년여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으나, 3분기에는 원자재 조달에 어려움이 심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연구원, 대한상공회의소 베이징사무소, 중국한국상회가 중국 진출 기업 210곳을 대상으로 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전체 기업들의 2분기 현황 BSI는 시황 94, 매출 100을 각각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로는 각각 5포인트와 16포인트 증가했다. 2018년 3분기 이후 최고치에 해당하는데, BSI가 100을 넘으면 전 분기와 비교해 증가 혹은 개선됐다고 응답한 업체 수가 상대적으로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설비투자(109)는 4분기 연속 100을 상회했고 현지판매(96)는 100을 밑돌았으나 전 분기보다 상승했다. 영업환경(77)은 전 분기와 동일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101)이 3년여 만에 100을 넘겼다. 전기전자(113)와 금속기계(123) 등이 100을 웃돌았으며 섬유의류(71)는 하회했다.

유통업(100)은 5분기 연속 상승하면서 2018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중국 진출 기업들의 주된 경영상 어려움은 원자재 조달난·가격 상승(21.7%)이 가장 컸으며 현지 수요 부진(21.1%), 수출 부진(14.4%), 인력난·인건비 상승(11.7%) 등이 뒤를 이었다.

3분기 전망 BSI 역시 시황(108)과 매출(116)이 모두 100을 웃돌았다. 하지만 전 분기보다 시황은 5포인트, 매출은 10포인트 각각 줄며 하락세로 전환했다. 현지판매(113) 전망치가 전 분기 대비 내려갔고 설비투자(101)와 영업환경(104) 역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114)과 유통업(130) 모두 100을 상회했으나 전 분기 대비로는 각각 11포인트, 2포인트 낮아졌다. 제조업의 경우 자동차(143)와 섬유의류(100)를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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