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거리두기 4단계 첫 주 '집밥' 수요↑…식료품 매출 '껑충'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신병근 기자
2021-07-18 16:20:36

밀키트 매출 두자릿수 증가…백화점 소비는 위축

자료사진. [사진=픽사베이 제공]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첫 4단계 시행 이후 대형마트·온라인 쇼핑몰과 백화점 사이의 희비가 엇갈렸다. '집콕·집밥' 수요가 늘어나면서 대형마트와 온라인 쇼핑몰의 식료품 매출이 급증한 반면, 외출을 꺼려한 분위기 속에 백화점을 찾는 발길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면서다.

18일 유통업계에 4단계가 적용된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이마트에서는 과일, 채소, 축산, 즉석조리델리 매출이 전주 같은 기간보다 4~7% 늘었다. 롯데마트에서는 같은 기간 전체 매출이 8.9% 늘었다. 라면(10.0%), 밀키트(13.5%), 생수(29.2%)도 두 자릿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영향에다가 최근 무더위까지 겹치면서 소비자들의 온라인 주문도 많아졌다. 롯데마트 온라인몰에서는 12~15일 매출이 전주 대비 9% 올랐다. 생수와 가정간편식·밀키트 매출이 각각 18.7%, 12.1% 늘었다. 라면 매출은 7.1% 증가했다. 손소독제 매출은 두 배 이상(109.9%)으로 뛰었다.

장보기 쇼핑몰 마켓컬리에서는 같은 기간 채소와 기호음료, 주방용품 판매량이 각각 2%, 12%, 5% 늘었다. SSG닷컴에서도 생수, 가정간편식 매출이 두 자릿수 이상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백화점 소비는 다소 위축된 모습이다. 13~15일 롯데백화점 매출은 전주 같은 기간보다 5.9% 감소했다.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시작일인 12일은 롯데백화점 휴점일이었다.

품목별 매출을 보면 잡화여성의류는 12.2%, 남성스포츠는 2.3% 줄었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12~15일 매출은 전주 같은 기간 대비 8.1% 떨어졌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확진자가 급증하기 시작한 지난주에 이미 당장 필요한 간편식과 반찬, 먹거리, 휴지 등을 구매한 사람이 많았고 이번 주는 상대적으로 후순위인 기호음료나 주방용품 구매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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